#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3D LCD는 일본 현지 휴대폰 100만대에 사용되고 있다. 이 업체는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의 역할을 하는 LCD를 서로 겹치는 획기적 기술로 3D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에서 기술력을 검증 받은 이 업체는 국내 휴대폰에 제품을 탑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업체는 별도의 중장비 없이 원격 제어를 통해 접합할 부분을 용접하는 자동 배관용 용접기를 개발해 수자원공사와 대형 조선업체에 이미 납품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기술혁신을 통해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대표적인 사례다. 제품, 공정, 마케팅, 조직 등에 새롭고 획기적 개선을 도모하는 ‘혁신’이 국내 제조기업의 화두로 떠올랐다. 그러나 국내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자금과 인력부족으로 기술혁신 작업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국내 기업 392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 기술혁신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술 혁신을 위해 연구소를 운영하는 기업은 전체의 24.1%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44.2%의 기업은 연구개발 조직자체가 없다. 연구개발 인력이 10명 미만인 기업비율은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93.4%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기술혁신을 진행할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업 규모별로 연구 인력의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하태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경제분석단장은 “기업규모가 클수록 연구 인력의 규모가 커지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종업원 50명 미만의 규모에서는 56.5%가 연구 인력이 없는 반면에 500인 이상 규모에서는 21명 이상 연구 인력을 소유한 기업비율이 70.2%에 달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기술혁신 능력을 자체적으로 확보기 어려워 대기업과 기술혁신 분야에서의 협력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기업 가운데 41.7%는 내부 R&D방식으로만 수행하고, 15.6% 기업들은 내외부 공동 R&D수행방식을 활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들의 혁신활동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자금 및 우수인력의 부족이 꼽혔다. 동시에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 가운데 가장 필요한 분야는 자금지원, 정부연구개발 사업 참여, 마케팅 지원 순으로 조사됐다. 배경화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장은 “기술금융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정부가 장기적 관점에서 과학기술 인력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특히 과거에는 기업 홀로 기술혁신을 해왔다면 이제는 대기업·중소기업·정부·학계 등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 하에 지속적 기술혁신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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