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대전시 유성구 과학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1층에 자리 잡은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센터’. 동행한 김석문 KISTI 연구원의 설명을 따라 기자의 노트북으로 클라우드서비스포털(www.k-cloud.kr)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마친 후 서버 자원을 할당받는 VM(Virtual Machine) 서비스를 신청했다. 관리자의 승인이 떨어지자 불과 10여분 만에 기자를 위한 윈도 서버 운용체계(OS), CPU 8개, 8GB 메모리, 400GB 디스크 규모의 서버 자원을 갖춘 VM이 생성됐다.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 전용 서버를 장만한 셈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센터는 작년 말 수립된 ‘범정부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정부와 IT기업의 5대5 매칭펀드(총 40억원) 방식으로 구축돼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 1624개 CPU 코어를 갖춘 x86서버 203대, 181.5테라바이트 용량의 스토리지, 1Gbps급 전용회선을 갖췄다. SK C&C, GS 네오텍, 이노그리드, 필링크, 디지털헨지 등 국내 IT기업을 비롯해 HP, IBM,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등 글로벌 IT기업 다수가 테스트베드 구축에 참여했다. 테스트베드센터는 중소기업과 대학·연구기관 등 독자적인 IT인프라를 구축하기 힘든 곳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비즈니스모델을 검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전문기업·기관뿐 아니라 일반기업이나 사용자도 데스크톱 클라우드,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을 위한 경우는 간단한 온라인 신청·승인 절차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인들도 최근 유행하는 데스크톱 클라우드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데스크톱 클라우드는 관리자의 승인만 떨어지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기자가 직접해보니 데스크톱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기자의 노트북 안에 또 하나의 데스크톱 환경이 즉시 생성됐다. 다른 PC로 옮겨 기자의 ID로 로그인하니 앞서 기자가 생성한 것과 동일한 환경이 나타났다. 비즈니스와 중장기 연구개발 테스트 등 상대적으로 많은 하드웨어(HW) 자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테스트베드 운영위원회를 통한 별도의 승인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테스트베드 서비스를 관리하는 구원본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팀장은 “클라우드 관련 비즈니스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테스트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대학·연구기관 등이 주 지원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테스트베드센터의 또 다른 장점은 클라우드 환경을 다양한 형태로 구성해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분야별로 여러 IT업체의 HW와 SW를 갖추고 있어 일종의 벤치마크테스트(BMT)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테스트베드센터 인프라를 올해 서버 200여대 규모에서 2012년 600여대로 확충하고 이어 2014년에는 1000여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맞춰 테스트베드센터의 기능도 단순한 체험·시연 수준을 넘어 클라우드 보안체계 및 표준화 확립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 용도로 확대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상동 KISTI 클라우드사업팀장은 “테스트베드센터가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모델을 검증하고 중소기업 및 1인 창조기업의 정보 인프라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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