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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빅뱅] 3부 정부 전략-해외 사례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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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빅뱅] 3부 정부 전략-해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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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블루오션을 잡아라.`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은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막대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비를 절감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클라우드 컴퓨팅이 금상첨화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투자로 앞선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수출 상품화하려는 포석도 작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영국, 일본, 중국 등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육성책을 펼치고 있다.
해외에서는 국내와 달리 서비스로서의 인프라스트럭처(IaaS)뿐 아니라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등 여러 종류의 서비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더욱 힘을 받는 양상이다. 오바마 정부가 지향하는 정보의 투명성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이 잘 들어맞기 때문이다.
특히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해 전체 정보화 예산의 11%에 달하는 66억달러의 예산을 절감하면서 도입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미 국방부(DISA)는 지난 2008년 말 데이터센터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전체 인프라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가상 서버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구축했다.
미 연방 총무청(GSA)은 올해까지 행정부의 통합 전산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프레임워크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GSA는 민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의 클라우드 도입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비벡 쿤드라 연방 최고정보책임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원격근무를 확산하는 `친환경 경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는 1100여개로 확대된 미국 내 데이터센터를 통합하는 계획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보다 장기적인 계획으로 접근하고 있다. 일본은 디지털 일본 창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5년까지 전자정부 지원을 위한 중앙부처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다. 프로젝트명은 `가스미가세키 클라우드`다. 이와 함께 1000여개의 지자체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계획도 준비 중이다.
영국은 지난해 공공 부문 데이터센터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사용하는 전산 자원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제공하는 `G클라우드` 구축 계획을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12년에 완료된다.
G클라우드의 핵심은 가상의 공공서비스 네트워크(PSN)를 구축해 세계 어느 곳에서나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500만명의 공무원들이 모두 G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도 운영된다.
영국은 이와 함께 올해 초 수백개에 이르는 데이터센터를 10~12개로 통합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중국은 아직 중앙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없다. 하지만 중국 우시 지역에서 경제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W 파크를 건립하면서 파크 내 입주사를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올해 구축했다. 우시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는 SW 개발 환경을 비롯해 테스트 환경, 배포 환경 등 PaaS와 IaaS를 제공한다.
해외 정부들이 공공부문 클라우드에 적극 투자하면서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 비즈니스도 활기를 띠는 양상이다. 특히 일반 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들이 아마존, 구글, 세일즈포스닷컴 등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유연한 아키텍처 기반 하에 고객의 다양한 환경에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단기간 내 클라우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제일 먼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기도 하다.
지난 몇 년 동안 아마존은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면서 신뢰도를 높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웹 호스팅서비스인 아마존 엘라스틱컴퓨트 클라우드(EC2), 중소기업과 개발자를 겨냥한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 심플스토리지서비스(S3),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심플DB 등이 있다.
구글의 경우는 앱엔진(AppEngine)을 통해 개발 플랫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앱엔진은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대규모의 트래픽 처리 등 안정적인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세일즈포스닷컴은 고객관계관리(CRM) SaaS 솔루션 전문 업체로, SaaS 성공을 경험으로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2008년 말 포스닷컴을 발표하면서 최적의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IBM, HP 등 SW, HW 업체들 모두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을 마련,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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