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이후 D램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상당수 D램 기업들이 울상을 짓고 있지만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여유있는 모습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돼 수익성이 높은 서버 · 모바일 · 그래픽 · 컨슈머 등 소위 스페셜티 D램 시장을 국내 기업들이 석권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용 DDR3 가격이 한달새 15% 가까이 하락했지만 서버, 그래픽, 모바일, 컨슈머 D램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PC용 D램 가격은 10% 정도 하락했지만 스페셜티 D램의 경우 일부는 올 초 대비 가격이 소폭 상승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페셜티 D램은 제조업체수가 제한적이어서 사실상 가격 변동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며 “현재 스페셜티 D램 수익률은 일반 PC용 D램에 비해 30% 가까이 높다”고 밝혔다. 서버용 D램의 경우는 안정성이 가장 우선시 되며 그래픽용 D램은 속도가 가장 중요한 성능이다. 모바일 D램은 전력소모량을 줄이는 게 관건이다. 이 때문에 다른 D램 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입하고 싶어도 기술력 부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모바일 D램 및 그래픽 D램 점유율 합은 각각 82%, 96%에 달한다. 서버용 D램의 경우에도 양사 점유율 합은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은 PC용 D램 가격이 하락하자 스페셜티 D램 비중을 높여 후발기업들과 수익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D램 매출 가운데 50% 정도였던 스페셜티 D램 매출 비중을 2분기에는 50% 중반대로 끌어올린 데 이어 3분기에는 거의 6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현재 스페셜티 D램 비중을 4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시장 상황에 맞춰 스페셜티 D램 비중을 조절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당수 D램 기업이 PC용 D램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으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은 제품포트폴리오가 잘 분산돼 3분기에도 2분기 못지 않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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