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의 마왕이란 곡은 예전에 몇 번 들어 본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도 흥미롭게 들었었다. 노래도 그렇지만 노래의 스토리도 굉장히 흥미롭다. 폭풍우속에서 열이 많이 난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오는길에 아들은 마왕을 보게 되고 겁이 난 아들은 아버지에게 알리지만 아버지는 마왕을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다. 아버지라는 현실과 자신이 격리된 것을 느끼는 아들은 더욱 공포에 떨면서 마왕이 있다라고 외치지만 아버지는 그 사실을 외면하고 결국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집에 도착하지만 아들은 죽어 있었다.
가곡에 이런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 난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리고 예술가곡과 삶의 수업에서 마왕이 나오니 더욱 반가웠다. 그래서 그런지 교수님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슈베르트가 이곡을 18세에 썼다니 놀랄 노자다. 가사는 괴테의 것을 인용했다 처도 어린아이의 긴박함과 실재로 폭풍우속의 달리고 있는 듯 한 속도감과 공포 같은 것을 너무나도 잘 표현하였다. 특히 도입부의 셋잇단음표의 피아노 선율은 말이 정말 달리는 듯 한 이것보다 더 정확하게 말이 달리는 것을 표현한다는게 어려울 정도로 잘 표현한 것 같다. 셋잇단음표가 기본으로 깔리고 ‘따다다닷 따다~’하는 멜로디는 내 심장까지 ‘따다다닷 따다~’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리고 아버지, 아들, 마왕, 해석자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피아노 반중의 강약조절이 이 가곡의 이야기를 더욱 확실히 표현해 주는 장치인 것 같다.
관심이 생기다 보니 인터넷에서 슈베르트의 마왕을 직접 연주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 졌다. 그래서 찾아서 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이 노래의 관건은 아버지, 아들, 마왕, 해설자 이 4명을 어떤식으로 묘사 하느냐? 그리고 그 각자의 느낌을 노래와 어울리게 각각 따로 표현 할 것이냐? 인 것 같다. 그렇다 보니 성악가는 가만히 노래만 부르는게 아니라 각자의 인물이 나올 때 마다 얼굴표정과 손짓 몸짓이 다 틀려지고 있다. 아버지는 근엄하고 단오한, 힘있는 목소리로, 아들은 톤이 높고 격앙된 듯한 소리로, 마왕은 유일하게 멜로디 즉 노래를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아이를 유혹하듯 꼬시다가 마지막엔 협박하듯 격앙되고 소리도 커지는데 여기서 마왕의 본 보습이 나오면서 공포를 자아내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반주가 급히 달리는 것을 멈추고 집에 도착한 후 해설자는 “아버지의 팔 안에서 어린아이는” 잠시 쉰 후에 낮고 힘 있는 목소리로 “죽었네” 하고 짧게 끊어지고 분주하고 빨리 달리던 음악이 허무하게 딱 끝이 난다. 갑자기 끝이 난 것도 같지만 나는 오히려 이렇게 갑자기 딱 끊어서 표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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