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나 자동 화면전환은 `합격점`. 커버와 높은 가격은 `아쉬움`. 처음 전자책(e북) 단말기를 손에 쥔 이들 중 열에 아홉은 무심코 패널에 손을 댄다. 스마트폰의 터치 패널에 익숙해진 나머지 e북 단말기도 당연히 터치 기능을 지원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 출시된 e북 단말기는 대부분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금세 실망하게 된다. 이것은 콘텐츠 부족, 다소 비싼 가격 등과 함께 e잉크 기반 단말기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눈에 무리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조작의 불편함을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 아이리버(대표 이재우)가 16일 출시한 e북 단말기 `커버스토리`는 이런 아쉬움을 대폭 개선했다. 1주일 동안 미리 써본 결과, 이전에 없던 터치의 편리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터치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원하는 메뉴를 손으로 꾹 누르기만 하면 해당 메뉴로 바로 변환된다. 책을 읽을 때 패널 오른쪽 모서리를 누르면 다음 장으로, 왼쪽은 이전 장으로 넘어간다. 터치 기능은 신문을 볼 때 특히 유용하다. 이전 기기는 기사를 선택하려면 키를 여러 번 눌러야 했다. 이 제품은 해당 기사를 손으로 누르면 바로 연결된다. 함께 제공되는 스타일러스 펜은 섬세한 조작을 돕는다.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할 수 있다. 터치 기능 탑재 시 나타나는 빛 반사도 대폭 줄었다. 터치패널 부착 시 빛 투과율이 낮아지면서 많은 빛이 반사돼 e잉크 패널이 지닌 특성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아이리버 측은 “투과율이 좋은 터치패널을 개발, e잉크 패널 위에 부착했다”며 “패널이 없는 제품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가독성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반응 속도도 향상됐다. e잉크 기반 단말기는 패널 특성 상 책장을 넘길 때 깜빡임이 나타난다. 처음 e북 단말기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깜빡임은 아주 거슬리는 요소였다. 커버스토리는 이 시간이 확 줄었다. 아이리버 측은 “내부 알고리즘 개선으로 페이지 넘김 속도가 이전 제품인 `스토리` 대비 약 28~30% 향상됐다”고 말했다. 자동화면 전환 기능도 장점이다. 기기를 위아래나 좌우로 돌리면 그때마다 화면도 재설정된다. 이로써 가로읽기와 세로읽기 모두 가능하다.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환경(UI) 역시 편의성을 높였다. 북투 · 텍스토어 등 전자책 스토어에 바로 연결될 수 있는 메뉴를 초기 화면에 적용했으며, 그래픽도 개선됐다. 이메일을 바로 확인하고 보낼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신제품은 쿼티(QWERTY) 자판을 없애 크기를 줄였다. 또 e잉크 패널을 보호하도록 커버를 채택했다. 이는 좀 더 단순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호응을 얻을 수 있으나,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대목이다. 가격 역시 다소 높다. USB 포트로 연결하는 베이직 버전은 25만9000원, 무선인터넷 지원 버전은 28만9000원이다. 미국 등지에서 10만원대 제품 출시 소식이 전해지는 이 때, 20만원대 중반 가격은 다소 아쉽다. 이상원 마케팅 담당 부장은 “커버스토리는 시중에 출시된 전자책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자부한다”며 “디자인 · 기능 ·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만큼 국내외 전자책 시장에서 아이리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리버는 커버스토리 출시를 기념해 아이리버 공식 트위터(@iriverkr)를 팔로잉(following)하고 아이리버 메시지를 리트윗(RT)하는 이들 중 매주 20명에게 텍스토어 쿠폰을 경품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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