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스템을 경험해 본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는 천양지차다.” 대·중소기업 간 정보화 격차도 문제지만 중소기업 간 격차도 갈수록 벌어지는 추세다. 정보시스템을 도입해 본 CEO들은 이를 실감한다고 토로한다. 정보화로 경영 효율화를 경험한 CEO 가운데는 예산 문제로 후순위에 뒀던 정보화 투자를 오히려 앞당기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정보화 신천지를 경험해본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셈이다. 실제로 전자신문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공동 조사한 ‘중소기업 신정보화 수준 조사’에는 이 같은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중기청 정보화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정보화를 경험해본 중소기업이 그렇지 못한 기업보다 신정보화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원기업은 스마트 오피스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인지도가 각각 68.6%, 41%로 일반기업에 비해 20%포인트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도 지원기업의 경우 ‘꼭 필요하다(14.3%)’와 ‘향후 필요할 것이다(52.4%)’로 66.7%가 필요성을 인식했다. 반면에 일반기업은 46%에 그쳐 20%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중기청 지원을 받아 전사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전통적인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 향후 스마트 오피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정보화 도입에도 앞서갈 공산이 매우 높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양극화는 중소기업 정보화 투자쟀 경우 대부분 CEO의 의사결정에 좌우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정보화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 CEO가 실제 경험을 해봐야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는 것이다. 신정보화 수준 조사에서도 중소기업 정보화 담당자들이 사업 추진의 애로사항으로 예산(42%) 다음으로 CEO의 인식부족(24.3%)을 꼽았다. 선박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대구지역 중소기업인 태복기계의 김태덕 대표는 “지난 2008년 생산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한 뒤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둬 지난해에도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 투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초기 정보화지원사업을 확대? 저변을 넓히면 그만큼 민간 중소기업 스스로 정보화 자생력도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중소업체 한 사장은 “정보화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정부 지원사업을 신청하려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하지만 지원사업 예산이 적어 경쟁률을 뚫지 못해 투자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지난 2월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사업 신청 경쟁률은 9.5 대 1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보화지원사업 예산이 2005년 339억원을 정점으로 매년 줄어 올해 163억원으로 급락한 결과다. 중소기업 간 정보 격차 해소를 ?해서도 정부의 지원사업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 신정보화 인지도 구분일반기업지원기업 스마트오피스50.8%68.6% 클라우드 컴퓨팅22.5%41% 그린 IT(전자문서)34.5%41% 기술보안시스템55%57.1% 자료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지원기업은 중기청 정보화지원사업 수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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