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는 30일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선거 투표일 사흘을 앞두고 사퇴함으로써 재선에 도전하는 김문수 현 도지사와 야 5당 단일후보가 된 유시민 후보 2파전으로 압축됐다. 유 후보는 당초 야 4당(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진보신당) 대표였으나 현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 연대를 강조, 심상정 후보의 사퇴와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두 후보는 모두 ‘일자리 창출’을 통한 도민의 복지 향상과 경기도의 재도약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김 후보는 ‘기업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고, 유 후보는 보육·교육·복지·문화·환경 등 분야에서의 ‘사회적 일자리 육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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