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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교양] 소시민은 항상 도전자를 비웃는다[조선의 프로페셔널]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소시민은 항상 도전자를 비웃.hwp
문서분량 : 2 page 등록인 : sourlove
문서뷰어 : 한글뷰어프로그램 등록/수정일 : 10.05.29 / 10.05.29
구매평가 : 다운로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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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은 항상 도전자를 비웃는다.[조선의 프로페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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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일부/목차
본문내용
우리의 기억으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바둑을 제일 잘 둔 사람은 조훈현, 이창호 그리고 이세돌 등이 있다. 그들을 일컬어 흔히 ‘국수’(國手)라 한다. 우리나라서 손에 꼽을 정도로 제일 잘 두는 이들을 향해 부르는 말이다. 물론 바둑 분야에만 국수가 있는 게 아니다. 화가에도 있고, 서예가에도 있고, 성악가에도 있고, 무용가에도 있고, 그리고 원예가에도 있다. 또 굳이 붙인다면 여행가에도 있을 것이고, 과학기술자에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의 조선시대에는 어떠했을까? 그때에 떠오르는 국수로는 누가 있을까? 익히 아는 사람으로는 화가에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가 번뜩 떠오고, 음악가에는 박연과 황진이가 생각난다.
안대회가 쓴 〈조선의 프로페셔널〉은 바로 그 시대의 최고 국수들을 조명한 책이다. 케케묵은 검은 문헌 속에서 모두 열 분야, 열 명의 국수를 되살려 놓은 책이다.
“이 책은 200년 전 한국사회에서 그런 순수함을 느끼게 하는 프로들을 발굴하여 조명해보려는 시도입니다. 사람들의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옛 문헌들을 좌충우돌 뒤져서, 오랜 세월 숨겨져 있던 고귀한 인간과 그들의 치열한 삶을 이 세상으로 불러내고자 합니다.”(지은이의 말)
사실 조선시대에는 신분상의 제약이 심했고, 직업의 귀천도 분명했다. 그 까닭에 의식이나 지향하는 바도 한 방향으로 흐른 게 사실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직업과 신분이 숙명인 듯 여겼다. 그러니 당대 주류였던 선비들은 과거급제가 목표였고, 낮은 신분의 사람들은 밥줄을 연명하고 사는 게 제일이었다. 그런 사회 속에서 다른 분야를 개척해 내는 일은 대단한 모험이 아닐 수 없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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