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매출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웹보드게임의 사행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만 웹보드게임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이 성장의 이면에는 현금과 순금까지 동원한 이벤트가 있어 네오위즈게임즈는 사행성 문제 해결을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는 ‘포커칩 모으기’ ‘포커의 참맛’ ‘구슬 모으기’ 등 웹보드게임 관련 경품 이벤트를 지난해부터 매주 진행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매주 이같은 이벤트를 통해 백화점 100만원 상품권 등 각종 경품을 제공한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는 ‘희망 잭팟 프로젝트’로 매주 수백만원 상당의 순금을 증정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다양한 웹보드게임 이벤트를 여는 반면 경쟁사인 NHN과 CJ인터넷은 웹보드게임 관련 이벤트가 거의 없어 대조적이다. 이같은 상반된 행보는 매출과 직결됐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그린게임캠페인’의 일환으로 NHN 한게임과 CJ인터넷 넷마블은 매출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사행 이미지 줄이기에 나섰다. NHN 한게임은 작년 2분기 시작한 그린게임캠페인과 자체 규제 등으로 웹보드 게임 매출이 처음으로 5% 이상 줄어들었다. 넷마블을 운영하는 CJ인터넷도 2008년에 비해 2009년의 웹보드게임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부터 웹보드게임 매출 최고 기록을 매분기 경신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다같이 사행성 이미지 줄이기를 하는데 혼자 역행하는데 대한 비난이다. 또 한쪽의 매출을 줄이니, 줄어든 만큼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라는 지적도 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업체들이 웹보드게임 프로모션을 줄이는 틈을 타서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이라며 “업계가 진정성을 가지고 사행성 이미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데 네오위즈게임즈가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준현 네오위즈게임즈 홍보실장은 “우리 역시 그린게임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벤트와 경품도 규정을 지켜 제공하고 있다”며 “웹보드게임에 주력해 매출을 늘린 것이 아니고, 전체적인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웹보드도 함께 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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