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또하나의 세계, 실감미디어] <2부-5> 글로벌 경쟁력 시급하다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100513121500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10.05.12 / 10.05.12 구매평가 : 다운로드수 : 0 판매가격 : 3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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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또하나의 세계, 실감미디어] <2부-5> 글로벌 경쟁력 시급하다

본문일부/목차
“3차원 입체(3D) DMB는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수익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선 기술력 덕분입니다.” 지난 11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 3층 회의실,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확신에 찬 어조로 3D DMB 사업성공을 자신했다. 이 자리는 문화부가 3D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업계 관계자 의견을 듣기 위한 모임이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KBS·MBC·SBS 관계자가 배석했다. 삼성·LG전자 등 대기업은 물론이고 레드로버·빅아이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참석했다. 스마트폰에서는 다소 뒤처졌지만 3D 분야에서는 앞선 행보를 보이자는 것이 김 원장 발언의 요지였다. 이날 김 원장은 ‘3D 핵심 영상기술’도 소개했다. 이 기술은 사람의 눈과 같은 양안 입체 카메라로부터 받아들인 영상을 자연스럽게 처리해 3D 디스플레이로 보여준다. 자신감 배경에는 ETRI 기술력이 자리한다. 실감미디어 관련 특허는 수백건에 달한다. 3D 핵심 영상기술 연구사업 수행과 관련해서는 국내외에 16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등록도 48건에 이른다. 특허 보유가 시장 선도의 기본 요건임을 알고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연구해 온 결과다. 전자부품연구원(KETI) 등 다른 정부출연 연구기관 역시 특허 출원을 위한 기술 연구에 힘쓰고 있다. ◇3D 특허 출원 봇물=지난 3월 특허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국내 3DTV 관련 특허 출원은 256건에 이른다. 이는 2004년 128건과 비교해 두 배에 달한다. 일반인은 지난해 말 영화 ‘아바타’ 개봉으로 비로소 3D의 ‘비범함’을 체험했지만 이미 기술 개발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DTV 관련 전체 특허 1366건 중 입체 비디오 생성 및 디스플레이 기술이 67%인 920건, 입체 비디오 획득 및 편집 기술이 15%인 202건, 입체 비디오 부호화와 전송 기술이 11%인 154건에 달한다. 주목할 점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각각 보유한 특허 성격이다. 기업체는 하드웨어 분야 특허를 다수 보유했다. 비디오 생성과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 대한 기업체의 특허 출원 비율은 74%다. 반면에 출연 연구기관, 대학, 개인은 소프트웨어 기술인 입체 비디오 부호화 및 전송 기술 분야 특허를 주로 출원했다. 이들의 출원 비율은 52%다. ◇표준 특허 확보가 관건=업계는 표준 특허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IT와 방송분야 첨단 기술 선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표준 특허는 표준을 기술적으로 구현할 때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특허다. 이를 보유하면 표준의 시장 지배력과 특허 독점권을 모두 갖는다. 파급 효과에서 수익까지 거둘 수 있는 이득도 막대하다. 소니가 방송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설 수 있었던 것도 알고 보면 방송 관련 특허를 대거 보유했기 때문이다. 3DTV의 경우 아직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표준이 정해지지 않았다. 3D 방송 역시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향후 3D 시장을 누가 주도할지 장담하기 힘들다. 특히 영화와 달리 TV는 훨씬 보편적인 성격을 띠고 일반인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이 크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소니 등 각 기업과 방송사가 3D 영상 제작, 시험 방송에 나서는 까닭도 이에 근거한다. 기술력을 검증하고 영향력을 확대해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3D 음장 특허 중요성 부각=실감 음향 분야의 특허 획득도 중요하다. 영상에 음향이 뒷받침되면 더욱 현장감과 몰입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음원이 생성되는 공간을 그대로 또는 가공해 재현하기 위한 ‘HRTF(Head-Related Transfer Function)’ 처리 기술, 음장감 재현 기술, 가상 현실과 3D 영상 관련 스테레오 기술 등 실감 음향 관련 특허 출원도 이어지는 추세다. 국내 특허 출원은 2000년대 초반 10건 미만에 불과했으나 2003년 이후 20건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국내 특허 출원은 총 132건이다. 초기에는 단순한 가상현실 관련 기술이 주를 이뤘으나 2003년 이후부터 3차원 영상 접목 기술의 특허출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업체는 오디오 분야의 기반 기술인 음장 부호화 기술 분야가 취약한 편”이라며 “이를 따라잡으려면 선진 특허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특별취재팀> 강병준 차장(팀장 bjkang@etnews.co.kr), 김원석 기자, 양종석 기자, 문보경 기자, 황지혜 기자, 허정윤 기자, 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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