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대형 IT주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매매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기존에 IT주를 담았던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졌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큰 만큼 보유할 것을 추천했다. 높아진 가격으로 선뜻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신규 투자자들에게도 여전히 투자 매력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코스피의 연고점 돌파를 이끈 것은 단연 IT주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대형 IT주들이 깜짝 실적 전망으로 거침없이 상승하면서 코스피는 1700선에 안착했다. 대형 IT주들은 이번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1분기는 IT비수기라는 편견을 뒤집은데 이어 실적이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깜짝 실적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실적 개선이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IT주에 대한 매수전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를 반영해 업종 애널리스트들은 대형 IT주들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23일 미래에셋증권과 동양종금증권, SK증권 등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미래에셋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BUY) 투자의견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이번 달 들어서만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두 번이나 높여 잡았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 이유로 “편광필름 및 드라이버(Driver) IC 등 주요 부품 공급 부족으로 패널 공급이 제한돼 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안정세를 보일 것이고,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으로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도 23일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랐다. 대우증권, 신영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10개 이상의 증권사들이 23일 일제히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중 가장 높은 목표주가(4만원)를 제시한 대우증권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다고 진단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D램 수급은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고 가격 하락은 극히 완만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2조2000억원(전년대비 54.9%↑), 영업이익 3조4000억원(영업이익률 27.7%, 전년대비 1,675.1%↑)으로, 2006년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 접어들며 코스피가 실적 장세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도 매수 전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 이후 출구전략이 실행되면서 경제 정상화로 실적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익의 질이 달라진 IT업종이 또한한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팀장은 “실적장세가 본격화될 3분기 이후 주가가 한층 탄력있게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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