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기업의 소비가 늘면서 PC 시장이 20%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이 축소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규모로, 흔들리던 PC 시장이 성장 궤도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5일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총 84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가트너가 예상한 22% 증가율을 상회한 것이다. 같은 날 시장조사업체 IDC는 분기 출하량이 7910만대로 2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PC 출하량은 7% 감소해 2001년 이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가트너와 IDC의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부문 소비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미국과 서유럽 기업들이 경제 위기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PC를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 부문에서 넷북 선호 현상이 여전했고 모니터와 본체 일체형 슬림 ‘올인원’ 데스크톱을 보다 많이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IDC가 말했다. 두 업체는 통상 1분기 PC 판매가 더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확실한 시장 회복 신호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중국에서는 최대의 명절인 춘절을 맞아 PC 출하량이 45.4% 늘어 전세계 PC 시장 성장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1분기의 PC 시장 결과를 볼 때 지난 13일 실적을 발표한 인텔을 포함해 PC 관련 업계의 분기 실적이 화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의 미카코 키타가와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에 따라 기업들의 소비가 좀더 자유로워졌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용체계(OS) ‘윈도7’이 하반기와 2011년 초에 걸쳐 기업용 PC 교체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제조사별로는 HP가 전세계 시장점유율 18.2%로 1위를 지켰고 에이서(14.2%)와 델(12.1%), 레노버(8.3%)가 뒤를 이었다. PC 시장은 올해 전반에 걸쳐 높은 성장률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IDC는 PC 출하량이 2009년에 비해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고 뉴욕타임스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PC 시장 성장률을 25% 이상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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