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인 디엠에스가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 진출 및 품목 다양화, 그리고 수출 확대를 통해 매출 2000억원 재돌파에 나선다. 디엠에스(대표 박용석)는 올해 반도체 전공정 장비인 드라이에처 공급 확대 및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 회복에 힘입어 매출 22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하이닉스 등에 드라이에처 공급을 성사시킨 데 이어 올해 최대 600억원까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력인 LCD 세정장비 등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도 회복세를 보여 매출 2000억원 재돌파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의 경우 매출 비중이 최대 30%까지 늘어나 명실상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로 발돋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에 공급한 장비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인정받은데 이어 추가 공급 협상이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2794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후 지난해 1531억원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의 경우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공급처의 국내 8세대 투자 확대와 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호재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세정장비, 스트리퍼 등 주력 장비의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고 시장 평가도 호의적”이라며 “올해 현지 업체는 물론 해외 업체의 8세대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디엠에스 측은 올해 영업이익의 경우 300억원 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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