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는 주요 IT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과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Consumer IT Trend’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첫번째 조사 대상으로 다채로운 시장 변화를 겪고 있는 MP3를 선정했으며 2차 조사는 PC기기(넷북 포함)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MP3 플레이어(이하 MP3P)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5시간 가까이 MP3P를 이용, 개인 밀착 생활기기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유여부와 관계없이 일반인 10명 중 9명은 향후 MP3 구매의향이 있으며 선호하는 브랜드는 삼성전자, 아이리버, 애플 순으로 파악됐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가 최근 G마켓과 공동으로 24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onsumer IT Trend : MP3 플레이어’ 조사에 따르면 MP3P를 보유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69.8%(1737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보유자들은 하루 평균 280분 정도 MP3P를 이용하고 있으나 브랜드별로는 코원 이용자 339분, 삼성 317분, 아이리버 244분, 애플 152분으로 격차가 컸다. 특히 응답자들은 음악재생기기를 평균 2.2개 보유하고 있지만 음악재생기기 가운데 MP3 플레이어에 대한 활용도는 47.3%로 월등하게 높았다. 브랜드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9.5%로 근소한 차이로 아이리버(19.3%)에 앞섰으며 여자와 30대 이상이 삼성전자 제품 보유율이 높은 반면 남자와 20대는 아이리버를 선호했다. 현재 사용중인 MP3P 가격은 평균 13만6000원으로 나타났으며 20만원대 이상의 고가 이용자는 애플 고객이 63.6%로 가장 많았다. 이용시간이 길수록 20만원 이상의 고가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현재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응답자의 90% 이상이 MP3P 구매·재구매하겠다고 말해 MP3P 시장 저변의 탄탄함을 보여줬다. 10명 중 9명은 향후 MP3 플레이어를 구입할 예정이며, 구입시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높았다. 아이리버(26.3%), 애플(17.5%), 코원(6.3%)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아이리버를 선호한 반면 20대는 애플, 30대 이상은 삼성전자를 선호해 취향이 엇갈렸다. 구입시 고려사항은 성능이 37.8%로 가장 중요하게 간주됐으나 가격과 디자인도 각각 25.0%, 23.4%로 적지 않은 중요성을 나타냈다. 현재 이용 중인 MP3P 기능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으로는 반복재생(17.9%), 이퀄라이저(17.2%), 라디오 수신(16.6%)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기능으로는 가사제공, 업그레이드, 파일매니저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보유 MP3P의 경우 6개월전 구입한 경우가 25.3%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응답자 평균 15.8개월동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의 02) 2168-9457. 조광현 미래기술연구센터 리서치팀장 h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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