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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철학] 교육철학(실학주의)


카테고리 : 레포트 > 사회과학계열
파일이름 :교육철학(실학주의).hwp
문서분량 : 17 page 등록인 : kamdory
문서뷰어 : 한글뷰어프로그램 등록/수정일 : 10.02.19 / 1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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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일부/목차
Ⅰ. 과학적 탐구의 활성화

르네상스운동 이후 17세기에 이르러 인류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사상의 출현을 인간중심주의라고 한다면, 이 사상에 기초하여 인류가 이룩한 가장 위대한 업적이 바로 “과학”의 발전이다. 기존의 신 중심에서 인간중심으로의 사상적 전환은 이러한 서구의 위대한 발명품인 과학을 인류에게 선물한 계기가 되었다.

1. 배경
르네상스에 의하여 배양된 과학적 정신은 자연에 대한 엄밀성과 실증성을 추구하게 하였다. 또한 절대주의 하에서 이루어진 초기 자본주의의 발달은 기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자연과학의 발달을 필요로 하였다. 더욱이 절대주의 하에서 영국에 왕립협회, 프랑스에 과학 아카데미가 창설되어 왕실 및 국가가 자연과학의 발전에 노력하여 더욱 발달하였다.
자연과학의 발달은 종래 주로 사변에 의존하고 성서와 고전에서 권위와 진리를 찾던 것과는 달리, 실험과 관찰을 중요시하고 이로부터 얻어진 사실은 수학적으로 정리하여 진리를 찾고 법칙을 세우려 하였다. 자연과학의 발달은 이미 13세기 영국의 수도사인 로저 베이컨이 실험과학의 기초를 주창하면서 시작되어 르네상스 시대에 급속히 진행되었다.

2. 과학주의 등장
1550~1700년 사이 과학은 실험적이고 실증적인 방법론에 의해 생성된 과학적 지식이 인간을 위한 새로운 역사 진보의 절대적인 힘이라는 신념을 낳았다. 이 신념은 중세의 미신적 독단과 암흑 속에서 인간중심의 세계적 질서를 재발견하고, 실험과 객관적 관찰을 통해 획득된 지식과 이를 토대로 개발된 기술로 새로운 ‘사회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기본 정신을 발전시켰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과학주의이다.

3. 학문적 성취
고대와 중세의 신적 권위에 대한 최초의 심각한 타격은 신대륙의 발견이었다. 그리스의 위대한 천문학자이며 지리학자였던 프톨레마이오스는 지구 위에 유럽-아프리카-아시아 3대륙만 존재한다고 생각했고, 어떤 학자들은 만일 지구가 둥글다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들은 거꾸로 뒤집혀 걸어 다녀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과학에 의존했던 항해술은 그 당시 많은 부(富)를 약속했기 때문에, 신대륙을 발견하기 위해서 수행된 항해는 수학의 발전을 고무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1) 수학
수학은 영국의 네이피어가 대수의 원리를 발견하고, 브리그즈가 대수표를 작성하였으며, 프랑스의 데카르트와 파스칼, 독일의 라이프니츠 등이 수학을 발전시켜 그 성과가 공업의 발달에 이용되었다.
뉴턴은 그의 천재성 덕택에 탐구되어야 할 현상들을 잘 선택할 수 있었고, 자신이 고안한 미적분학(라이프니츠에 의해 동시에 발명된)으로 힘이라는 개념을 수학적으로 유추할 수 있었다. 그 결과는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에 잘 정리되어 있는데, 지상과 청산의 물체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물리학이 그 내용이다.
2) 천문학
천문학은 16세기에 폴란드의 승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독일의 케플러에 의해 수학적으로 실증되고, 이탈리아의 갈릴레이에 의해 증명되어 크게 발전하였다. 1543년에 출판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천체의 최전에 관하여』는 과학혁명의 신호탄이 되었다.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아닌 태양을 우주의 중심에 놓고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한다고 보았다. 당시 사람들은 만약 지구가 회전한다면 왜 그 표면에 있는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지 않느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무도 지구의 공전에 따른 별의 위치변화(연주시차)를 관측할 수 없었는데, 코페르니쿠스는 별까지의 거리가 지구의 공전궤도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별의 시차가 관측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왜 신이 우주에서 지구를 그리고 그 위에 살고 있는 인간을 보잘것 없는 존재로 만들었을까?’ 이것은 당시 사회체제의 근본을 뒤흔드는 심각한 문제였다.
전통적 우주관에 대한 훨씬 더 심각한 도전은 망원경을 발명한 갈릴레오에 의한 것이었다. 그는 망원경으로 하늘을 관측해서 달 표면에도 산이 있고, 목성 주위를 도는 위성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태양에 흑점이 있고 무수히 많은 별이 존재함을 관측했다. 역학에서 갈릴레오의 공헌은 코페르니쿠스의 체계를 뒷받침하는 데 직접적으로 연관되었다. 그는 운동하는 물체는 그 운동을 유지하려 하며, 지구 표면의 물체는 지구와 함께 운동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운동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천문학의 발달에 따라 영국에 그리니치 천문대가 생기고, 프랑스에도 파리 천문대가 생겨 정밀한 천체 관측이 가능하게 되었다.
3) 물리학
물리학은 파스칼이 액체의 압력에 관한 유명한 ‘파스칼의 원리’를 발견하고, 네덜란드의 호이겐스가 진자의 운동을 연구하여 진자시계를 제작하고, 빛의 파동설을 수립하였다. 17세기의 수학과 물리학은 영국의 뉴턴에 의해 대성되었다. 즉 그는 ‘뉴턴의 3대 발견’이라고 일컫는 만유인력의 원칙, 미적분학의 원리, 빛의 입자설을 발견하였다. 뉴턴의 3가지 운동법칙과 중력법칙은 새로운 우주체계를 통제하는 데 충분했지만, 그에게는 신의 도움이 있을 때만 가능했다. 『광학』에서 뉴턴은 한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실험적으로 연구하고 숨어있는 법칙들을 발견하는가를 보여주었다.
4) 그 외의 학문
그밖에 화학은 영구의 보일이 원소설을 세워 근대화학의 기틀을 열고, 생리학은 영국의 하아비가 혈액의 순환을 발견하여 코페르니쿠스의 천문학의 업적에 견줄만한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다. 스위스의 게스너는 동물분류법을, 독일의 아그리콜라는 광산야금학을, 네덜란드의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는 『인체의 구조에 관하여』라는 연구 저술을 통해 인체 내의 피의 순환구조를 밝혀 해부학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자연과학의 발달은 그 연구 성과를 응용한 동력 기계 및 화학 기구들이 발명되어 공업 및 교통의 발달에 이바지하였으며, 무엇보다도 학교교육에서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연구 방법의 도입을 초래하였다.
이와 같이 인간중심주의는 우주에서 인체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과 관련된 과학적 탐구를 활성화 하였다. 또한 새로운 기구의 발명과 신세계로의 팽창은 이전의 시대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새로운 과학적 지식을 생산하였다. 자신들의 자료에 대한 확신을 원했던 자연철학자들은 독립적이고 비판적인 논평을 필요로 했고,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 과학학회와 관련 학술지가 생겨나기도 했다. 이 학회에서 발표되는 새로운 규칙(지식)들은 명료하고 논리적으로 진술될 필요가 있게 되었고, 관심이 있는 모든 자들은 기꺼이 이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학문적 흐름이 나타나게 되었다.
4. 영향
근대 철학이 자연과학의 발달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성립하게 된 것도 17세기였다. 중세의 스콜라철학에서 벗어나 수학적 자연과학적 방법을 도입한 새로운 근대철학의 조류가 크게 두 가지로 형성되었다. 하나는 연역법에 기초를 둔 대륙의 합리론이고, 다른 하나는 귀납법에 기초를 둔 영국의 경험론이다.
1) 합리론
합리론의 대표자인 프랑스의 데카르트는 철학적 사색에 의하여 모든 전통적인 견해와 지각적 인식의 진실성을 의심하였다. 즉 사물의 진리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회의를 품고 탐구하는 비판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가 의심하고 있다는 것만은 의심할 수 없어, “나는 생각한다. 그러기에 내가 있다.”라는 명제를 세웠다. 그는 이 명제에서 추론하여 드디어 인간의 이성을 신뢰하기에 이르러서 모든 진리는 경험에 의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이성에 의하여 탐구되는 것이라는 이성론 즉 합리론을 확립하였다. 즉 데카르트의 합리주의 철학은 연역법에 근거하여 명석한 이성적 판단이 진리 파악의 첩경임을 주장한 것이다. 이밖에도 폴란드의 스피노자, 독일의 라이프니츠 등의 합리주의 철학도 실학주의 운동의 정신적 토대가 되었다.
2) 경험론
경험론의 대표자인 영국의 프란시스 베이컨은 고대 그리스로부터 중세 스콜라철학에 이르기까지 지배해 온 전통적인 철학 방법을 부정하였다. 그는 기존 진리보다 미지의 진리를 찾아내는데 관심을 두고 새로운 철학 방법을 고안해 낸 것이다. 그의 철학 방법은 논증이나 설득의 논리가 아니라 인간이 자연환경을 정복하기 위한 발견의 논리였다. 즉 자연을 이용하고 자연을 정복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을 알고 이에 따르는 길밖에 없다. 그러므로 그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밝히고, 자연을 아는 방법은 일체의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자연을 관찰하고 실험하여 그 결과를 귀납하는 데 있다고 주장하였다.
베이컨은 인식의 유일한 원천은 경험, 곧 실험과 관찰이며, 인식의 유일한 방법은 귀납법이라 하여 경험주의 실험 정신을 고취하여 영국 경험론의 시조가 되었다. 이 귀납적 방법은 발견과 탐구의 정신을 통해 생활의 혁신과 진보를 촉구하였다. 베이컨은 이 귀납적 방법에 의해 네 가지 우상, 즉 종족의 우상, 동굴의 우상, 시장의 우상, 극장의 수상을 추방할 것을 주장하였다.
홉스는 베이컨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유물론의 입장을 취하였다. 모든 존재는 물체이며, 모든 현상은 물체의 운동에 지나지 않는다 하여, 인간의 정신 작용을 뇌수의 물리적 작용으로 환원하였다.
이러한 과학적 학문 발달은 르네 데카르트의 합리주의 철학, 프란시스 베이컨의 귀납적 방법론 등에 힘입어 17세기 이후 엄밀한 개념체계를 발전시키는 기계적 세계관이 나타나게 되었다. 기계적 세계관에서는 물질이 모든 실재의 근본이라는 유물주의적 입장에서 물질 세계는 무수한 요소들로 분리된 객체로 구성된 거대한 기계로 간주되었다. 즉, 인간이 만든 기계처럼 인간과 우주는 이 기계와 같이 기본적인 부품으로 구성된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복잡한 현상들은 이들을 기본적 구성체로 환원시켜 이들이 상호작용하는 바의 장치구조를 발견함으로써, 언제나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다. 환원주의로 알려진 이 태도는 문화 속 깊이 침투되어 이것만이 과학적 방법으로 인정되기도 했다. 여타의 과학들도 고전 물리학의 기계론적, 환원주의적 견해를 실재의 정당한 기술법으로 인정하여 이에 따라 과학적이기 위해서는 자연히 뉴턴의 물리학의 기본개념을 취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과학적 방법과 철학적 방법의 결합은 과학과 철학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을 뿐 안이라 인간의 능력과 이성 및 경험을 존중하는 실학주의 교육의 발생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Ⅱ. 실학주의 교육사상

1. 시대적 배경
근대 서유럽에서의 정신적 각성의 계기는 주로 세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졌다. 첫째는 르네상스이고, 둘째는 종교개혁이며, 셋째는 과학적 탐구와 실생활에 대한 새로운 관심 즉 실학주의운동이었다. 15, 16세기에 일어난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운동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점차 그 본래의 뜻이 퇴색하여 편협한 형식주의나 종교교육의 경향으로 기울어졌다. 이에 대한 반성과 비판으로 새롭게 일어난 것이 현실생활과 밀착된 실학주의 운동이다.
실학주의는 르네상스 인문주의와 대립하는 뚜렷한 경향을 나타낸다. 즉 르네상스 인문주의가 인간의 내면적 발견에 중점을 둔 데 비하여, 실학주의는 인간의 외면적 발견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인간의 활동 의욕이 밖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리상의 발견과 창조적 자연과학의 발명이 상호 작용하여 인류의 문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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