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 개방 전략을 내놓은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무선랜(WiFi) 접속이 편리한 개인용 접속 단말기를 앞다퉈 선보인다. 개인용 접속 단말기들은 무선랜을 내장한 노트북이나 PMP 등 각종 기기들을 3∼5대까지 연결할 수 있는 무선 공유기 형태로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휴대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무선랜 접속장비는 올해 잇달아 출시될 스마트폰들과 함께 무선인터넷 시장 확산의 첨병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달걀’과 ‘다리’의 격돌=다음달에 SK텔레콤과 KT가 모두 와이브로망을 무선랜으로 변환시키는 휴대형 와이브로 무선 공유기를 내놓는다. SKT는 다음달 초에 지난해 KT가 내놓은 ‘에그(Egg)’에 대항할 수 있는 ‘브릿지(BRIDGE)’를 출시한다. 신제품은 지난해 12월께 선보인 WCDMA·와이브로 USB 모뎀인 ‘T로그인’을 꽂아 무선랜으로 전환하는 분리형 브릿지(제품명 CMR-100S)를 일체형으로 전환한 것으로 와이브로 심카드를 삽입하면 무선랜으로 바꿔준다. SKT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WCDMA를 제외하고 와이브로만을 통해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T도 다음달 말께 기존 ‘에그’의 후속 제품을 다음달 중에 출시한다. ‘에그’ 차기 제품은 기기 발열을 크게 줄이고 데이터 통신 중에도 배터리가 충전되는 등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기능들을 대폭 개선했다. 3분기에는 2세대 제품도 등장한다. KT는 와이브로망만 가능했던 에그를 확대해 와이브로 외에도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스팟도 연결해 무선랜으로 전환하는 ‘퍼스널에그’를 7∼8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터 서비스 활성화 ‘첨병’=SKT와 KT가 올해부터 무선랜이 장착된 일반 휴대폰도 대량 출시하고 모든 스마트폰에는 무선랜 기능이 기본적으로 채용돼 앞으로 이 같은 와이브로 무선 공유기의 활용성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또한 SKT는 다양한 무선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용시 사용 단말기에 상관없이 단일한 요금체계를 적용할 예정이어서 개인 사용자들이 가입한 정액 요금제의 데이터 용량 내에서 다양한 기기들로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T 김성철 라이프컨버전스사업담당(상무)은 “퍼스널에그는 KT가 제공하는 모든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돼 무선데이터 이용에 문턱을 완전히 없애는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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