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언급할 정도로 광풍이 불었던 마이크로 블로그 열풍이 국내에선 한풀 꺾였다. 3일 코리안클릭 조사에 따르면 트위터와 미투데이로 대표되는 마이크로 블로그 사이트의 방문자 수가 8월 정점을 찍은 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가 즐겨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난해 상반기 국내에서 붐을 일으켰던 트위터는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트위터의 한국 방문자수(UV)는 작년 4월 4만명에서 8월 95만명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서서히 하락, 11월에는 80만명 수준까지 내려갔다. G드래곤이나 산다라박 등 여러 명의 아이돌이 한다고 해서 유명세를 탄 토종 마이크로 블로그 미투데이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코리안클릭 통계에서 미투데이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매월 상승세였지만 작년 8월 301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방문자 수가 하락, 11월에는 173만명으로 반토막났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 블로그의 인기하락 요인으로 ‘일회성 이벤트’와 ‘스마트폰 등장’을 꼽는다.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트위터는 작년 여름 김연아 선수의 가입 사실이 알려지며 가입자수 및 방문자수가 부쩍 늘었지만, 어차피 말을 걸어도 김 선수가 대답해주지 않자 흥미를 잃은 이용자들이 대폭 빠져나간 것”이라며 “일회성 이벤트가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보장해주지 않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폰이나 옴니아 때문에 마이크로 블로그의 웹사용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건데 수치를 측정할 때 이런 부분이 고려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NHN측은 “미투데이가 지난해 8월에 정점을 찍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다양한 스타들이 마케팅에 참여한 것이 원인이었지만 그 이후 사실 유인요인이 없었고 입소문도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위터는 2006년 국내 도입된 이후 ‘얼리 어답터’를 중심으로 조금씩 각광을 받아왔다. 140자로 생각을 그때 그때 표현할 수 있어 인터넷 홈페이지나 블로그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듯 했으나 거품 이용자가 빠져나가며 하락세를 맞고 있다. 미투데이는 2007년 2월 오픈한 NHN의 마이크로 블로그로, 150자 내에서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휴대폰 및 온라인으로 올릴 수 있는 한국 토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아이돌 그룹멤버인 G드래곤, 샤이니 등 유명인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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