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CIOBIZ+] Cover Story(PLM) - PLM 케이스 스터디 산업별 구축특징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091221113146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9.12.17 / 09.12.17 구매평가 : 다운로드수 : 0 판매가격 : 3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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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BIZ+] Cover Story(PLM) - PLM 케이스 스터디 산업별 구축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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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GM대우 구축사례 2003년 하반기 GM 본사는 엔진 및 섀시 등에 대한 개발 거점으로서 지역별로 ‘홈룸(Home Room)’을 정립하고 개발 프로세스를 표준화했다. GM대우는 경승용 및 소형차의 홈룸으로 지정됐다. 이듬해부터 미국, 유럽 등 각 홈룸간 연구개발 과정과 결과가 통합 관리될 수 있는 단일 PLM 시스템 환경 조성에 본격 나섰다. GM은 자동차 제조 프로세스를 지멘스 패키지에 녹여 자동차 산업에 최적화된 패키지를 개발하고 적용해 왔다. 혁신의 첫번째 과제는 글로벌 통합 개발 환경이었다. 경차에 대한 전 세계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야 하는 GM대우를 비롯해 각 홈룸들은 설계뿐만 아니라 글로벌 단위의 엔지니어링, 생산, 자재구매의 사전 준비와 연계를 위해 소통해야 했다. 반영무 GM대우 PD시스템담당 상무는 “본사 차원에서 부품 구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전 세계 부품 협력업체들과 정확한 데이터로 실시간 의사소통 하는 것이 필요했다”며 “PLM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단위로 전 세계 데이터를 동기화하고 GM 각 지사뿐 아니라 협력업체들까지 단일한 화면과 단일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 GM대우 지사에 분포된 PLM 시스템 DB는 하루 한 차례씩 각 국가의 업데이트 내용을 반영해 24시간내 동기화된다. 영국 연구소에서 업데이트한 내용을 1일 뒤 GM대우에서 확인하고, GM대우가 설계한 도면과 변경 내용 역시 1일 내 멕시코 생산공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 상무는 “동기화에 의한 데이터 정확도와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인 것이 PLM 시스템의 가장 큰 효과”라고 설명했다. 향후 과제는 단일 자재명세서(BOM)를 통한 데이터의 통합 관리다. 아직 마스터 BOM과 PLM의 BOM 시스템이 나뉘어져 있어 이를 연계하기 위해 별도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고가의 PLM 패키지를 도입할 여력이 안되는 수많은 부품 설계 및 공급 협력업체들과의 협업을 위해 웹 기반 PLM 환경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GM은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을 지원하도록 PLM 시스템을 확장했다. 생명과 직결되는 충돌 등 안전성 테스트를 실제로 하지 않고 가상 시뮬레이션에서 충분히 반복하면 테스트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 차량의 품질과 안전성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 상무는 “과거 PLM 시스템이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CA, 가상 제조환경 등 가상 시뮬레이션으로의 확장이 이뤄지면서 차량의 품질과 수명주기를 위한 기반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GM대우는 2004년 이전에 도입, 병용하던 다쏘 패키지를 글로벌 정책에 따라 지난해 모두 지멘스 패키지로 전환했다. 통합 설계 환경을 통해 호환성을 강화하고 두 패키지를 동시에 유지하는 데 소요되던 인력투자 및 유지비용도 절감한 것이다. ②롯데칠성음료 구축사례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3월부터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시스템 개발에 돌입해 9월 구축 완료, 10월 테스트 가동을 시작했다. PLM 개발을 고민한 것은 개발 정보의 효율적인 축적 필요성 때문이다. 내년이면 탄생 60주년을 맞는 ‘칠성사이다’가 지난 60여년간 어떻게 개발돼 판매됐는지, 또 어떻게 1등 제품이 됐는지 종합적으로 알려주는 정보체계가 없었다. 이를 위해서는 내용물 배합비뿐 아니라 용기 크기와 재질, 프로모션 정보 등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의 체계적 축적과 관리가 필수였다. 국내 최대 종합음료업체답게 제품 브랜드만 60여개, 그 아래 제품 종류가 400여개에 이르러, 제품 정보의 분류 체계화는 쉽지 않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주류 등 큰 범주를 정한 후 탄산, 주스 등 속성별로 하위 분류를 다시 나눴다. 이 하위 분류를 브랜드 단위로 분류한 후 또 맛 단위로 다시 분류했다. 과거에는 단지 판매 결과만 담았다면 과정 내 모든 개발 및 제품 정보가 자산화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배합비 등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생산 및 품질관리를 위한 유관 부서의 업무효율을 기대하고 있다. PLM 시스템에 남아 있는 개발 이력으로 인해 책임소재도 분명해졌다. 개발은 했지만 상품화 되지 않은 정보도 축적해 필요할 때 참조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성과다. 전사적자원관리(ERP)의 매출 데이터를 연계해 특정 제품별 월간, 연간 매출 흐름을 그래프로 보여주고 매출 하락의 징조를 재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과도 연계해 시장 반응을 조사, 신제품 개발과 단종, 대체상품 개발에 발빠르게 착수하고 있다. 영업담당자가 시스템에 시장 반응을 올리면 관련 부서 사람들이 동시에 이 내용을 검토하는 것이다. 또 개발과 영업 이력이 동시에 관리되면서 성공률이 높은 제품과 낮은 제품의 차이를 분석하고 시장 공략 전략과 개발 전략을 체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원도선 상품개발실 계장은 “예를 들어 사이다 캔 용량이 보통 250㎖인데, 이전에는 300㎖ 제품을 만들어 보려고 해도 과거에 300㎖로 판매했을 때 시장 반응 정보가 없으니 개발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PLM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발 단계와 그 결과, 소비자 반응까지 지식정보를 자산화함으로써 제품 개발 전에 향후 유통 과정에서의 시장 반응을 미리 예측하고 공유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말해 ‘맨땅에 헤딩’ 하는 일 없이 합리적 판단에 의해 신제품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신제품 성공률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원도선 계장은 “PLM 구축에서 제일 어려웠던 점은 변화관리”라고 털어놓았다. 많은 연구원들이 시스템 사용법을 배워야 하고 제각각의 파일명, 폴더명으로 연구원 PC에 보관돼 왔던 수많은 제품 관련 개발 정보들을 모아 기업DB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 작업은 연구원들의 현업인 제품 개발과 맞물려 아직 진행중이며 내년 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내년 PLM 정식 가동 이후 전국 및 해외지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본사와 연구소를 대상으로 한다. 나아가 외부 협력업체들과의 협업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다. ③산업별 PLM 구축 특징 수백만개의 부품과 철저한 고객 요건 수용이 중요한 조선업과, 미각 등 주관적 기호에 많이 의존하는 식음료업의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시스템 구축은 다를 수밖에 없다. 제품 특성에 따른 시장 환경과 제품수명주기(PLC), 해당 산업의 기술 트렌드 등에 따라 PLM 구축 요건은 산업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확대=인텔리전트 기능을 구현하는 SW가 매출과 제품 차별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 빠른 SW 개발과 방대한 데이터 처리가 요구된다. 특히 대형 전자제조업체들은 한 사업부 단위가 일반 중견 기업에 필적할 만큼 많은 종류의 제품을 보유하고 대규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제품의 세트개발체계에서 공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단위군별 개발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생각이지만, 패키지 제품으로 전사 PLM 시스템을 구현하기에는 너무 많은 요건들이 매트릭스 형태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자체 개발 이슈가 항상 따라다닌다. ◇자동차…BOM 시스템 통합 관리=신차 모델은 사양 결정 이후 개발에만 평균 18개월, 최초 아이디어 기획부터 신차 출시까지는 3∼5년 소요된다. 제품 개발이 오래 걸릴수록 수요예측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발기간 단축이 신차 성공률과 직결된다. 이를 위해 자동차의 수많은 부품 관리를 위한 자재명세서(BOM) 연동이 핵심으로, 개발부문의 BOM과 생산부문의 BOM의 통합 관리가 요구된다. 기능별 BOM 시스템 통합은 데이터 정합성을 높이고 작업 시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다. 또 많은 부품을 외부 조달하는 산업인만큼 수많은 협력사와 긴밀한 협업 체계도 중요하다. ◇조선·중공업…수많은 부품 관리 BOM 관건=조선은 철저한 주문 후 생산체계이며 고객이 지정한 수만가지 요건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는 산업이다. 게다가 선박 한 척에 100만개의 부품이 탑재되는 만큼 BOM에 특화된 PLM 시스템이 요구된다. 또 특수군함이나 여객선 중심의 유럽 조선업체와 달리, 국내 조선업은 LNG선박 등 화물선 제작이 주를 이룬다.보다 짧은 시간 내 다량의 생산이 가능해야 주문 물량을 납기 내 인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수많은 부품의 3D 설계 도면 등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게 로딩 및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나아가 선박을 고객에게 인도한 후 개발 당시 설계정보를 활용해 선박의 유지보수와 폐선 관리도 요구되고 있다. ◇생활소비재…빠른 PLC 관리=생활소비재 산업은 CAD/CAM 등 설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시장 요구와 변화에 대단히 민감하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춰 즉각 신제품을 출시해야 하며 수많은 최소재고단위(SKU) 제품의 출시와 단종을 동시다발적으로 관리해야 하므로 개발부문과 마케팅·영업 부문의 협업 요구가 더욱 강하다. 또 재료 배합 및 그에 따른 원가산정 등 각 개발 버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짧은 PLC를 효과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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