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말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계획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관련 기관 통합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행정안전부 3개 부처가 클라우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면서 정부 통합 협의체 가동과 함께 관련 기관 통합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들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산업계 주도로 관련 협단체가 속속 출범했지만 기능상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현재 활동 중인 클라우드 기관은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차세대컴퓨팅산업협회 클라우드컴퓨팅산업포럼,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등으로, 활동 목적이나 기능 등에서 유사한 부분이 적지 않다. 특히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심을 기울이는 상당수 IT업체들이 이들 기관에 중복 가입·활동하고 있어 산업계의 부담을 키운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소기업 A사 관계자는 “우선 각 단체에 대응하고 있지만 가뜩이나 적은 인력 구조에서 부담이 크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일단 관련 기관은 원칙적으로는 통합 내지 협력에 동의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방법론이다. 이미 세 단체 모두 독립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한 상황에서 물리적인 통합이 쉽지 않다. 기득권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이들 중 두 단체 간에 통합에 관한 얘기가 오갔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게다가 클라우드서비스협회는 방통위, 클라우드산업포럼(차컴협)과 클라우드연구조합은 지경부에 설립 인가를 받은 곳이어서 부처 간 교통정리도 필요하다. 정부 측은 업무 중복으로 인한 비효율성 제거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아직 방법론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클라우드 활성화 계획 수립에 참여 중인 정부 한 관계자는 “검토 결과 통합 필요성은 있다”면서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지시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해당 기관이 자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클라우드 기관 한 관계자는 “통합 내지 협력 방안을 찾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며 “일단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열어놓고 협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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