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미하엘 엔데가 지은 모모를 읽었다. 물론 방학숙제로 어쩔수 없이 읽어야 하는것이라 약간 읽기 싫었고, 꺼림 찍 했지만 그래도 제일 쉽게 재미있는 걸로 모모를 골랐다. 모모, 그것은 내가 살아왔던 과거를 뒤돌아 보게했던 책이 아닐까 싶다. 모모를 읽고 나도 예전 과거 어렸을 적 순수한 마음으로 친구들과 아무걱정 없이 놀고 비싼 장난감 없어도 재미있게 놀던 그때가 그리웠다. 하지만, 곧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가니 모모에서 나왔듯 회색신사에게 시간을 맡긴 사람처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애썼고 옛날 순수한 마음 따윈 사라졌고, 놀이보다는 컴퓨터나 텔레비전에 시간을 보냈다. 가끔,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하지만 그건 곧 마음속의 생각일뿐 다시 일상처럼 학교에 가고, 학원에 가고, 남은 시간에 숙제를 하거나 텔레비전, 컴퓨터를 하며 바쁜 생활을 보낸다. 꼭 옛날 순수한 마음으로 놀거나, 숙제나 학원으로 항상 바삐 다니지 않아도 될 때는 책 속에서나 나오는 환상처럼 말이다. 모모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아이인데, 동네 마을 아저씨나 아주머니들, 그리고 아이들이 모모를 감싸주웠다. 곧 모모는 마을의 중심처럼 돌아 갔고 모모 주변에는 아이들이 끊임 없었다. 모모가 온뒤 시간은행이란 곳에서 회색신사들이 시간을 저축 하라며 사람들을 홀리고 있자, 모모가 나서서 이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런 소용없었다. 그때 카시오페아 라는 거북이가 모모를 데리러 나섰다. 거북이를 따라나선 모모는 호라 박사를 만나게 된다. 호라박사는 모모에게 회색신사를 물리쳐 달라고 한다.
가장 친한 친구 둘이 있었는데 기기라는 젊은 친구와 베포라는 늙은 친구가 있었다. 기기는 회색신사에게 간단히 넘어갔고, 모모를 믿던 어린 친구들은 회색신사의 의해 탁아소에 맡겨지고 재미있는 놀이에 홀려 꿈을 뺏기고 만다. 회색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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