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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자치정보화 대상] `깜짝 상황극` `송곳 질문` `환호성`…"그것은 축제였다"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091207095723_.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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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9.12.04 / 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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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자치정보화 대상] `깜짝 상황극` `송곳 질문` `환호성`…"그것은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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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지난 3일 2009 자치정보화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으로 충북 청주시가 결정되자 행사장에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응원을 위해 버스까지 대절해온 청주시 정보통신과 직원들은 깡충깡충 뛰며 기뻐했다.
 행정안전부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주관한 ‘2009 자치정보대상’ 시종 축제같은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 54개 광역·기초단체 응모, 6 대 1이라는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청주시와 서울시를 비롯 총 9개 자치단체가 정보화 우수 사례를 발표한 이번 행사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연이 전개됐다.
 이날 행사는 자치단체간 경쟁이라는 의미는 물론 자치단체가 정보화라는 하나의 주제로 한 자리에 모인 ‘축제의 한마당’으로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행사에 참석한 250여 전국 자치단체 정보화 담당관과 공무원들은 우수 사례가 발표되면 꼼꼼히 메모하는가 하면 송곳같은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때로는 박수로 격려하며 ‘동지애’를 나누기도 했다.
 발표와 질의·응답, 시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9개 자치단체가 예선을 통과, 수상이 결정된 만큼 나름의 여유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종일관 긴장감이 팽팽했다.
 보다 큰 상을 차지하기 위해 9개 자치단체가 양보없는 건곤일척의 진검 승부를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9개 자치단체의 강력한 수상 의지는 곳곳에서 확인됐다.
 충북 청주시는 사례 발표에 앞서 별도의 깜짝 상황극을 펼쳐 심사위원은 물론 참석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강렬한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u 월정사 문화재 방재시스템’의 성공 사례를 설파, 이날 참석한 강원도 정보화 담당자를 배후에서 지원하는 동시에 심사위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상욱 충북대 교수, 유해영 단국대 교수 등 심사위원의 송곳같은 질문도 이날 행사의 빼놓을 수 없는 백미였다. 일부 발표자는 예상치 못한 심사위원의 날카로운 질문에 식은 땀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심사위원들은 이날 개별 자치단체의 우수한 정보화 사례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지, 정보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복안이 무엇인지, 대국민 서비스 개선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미래지향적 운용 방안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공세를 펼쳤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9개 사례를 대상으로 한 옥석 가리기를 위해 심사위원도 이들 못지 않게 구슬땀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최종 심사를 위해 별도의 장소로 이동,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전자신문 대표상이 차례로 가려졌다.
 최종 심사를 마친 한 심사위원은 “9개 자치단체 정보화 사례가 모두 우수하다”며 “좀처럼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았다”고 말해 박빙의 차이로 우열이 가려졌음을 시사했다.
 최종 심사 결과가 사회자에게 전달되자 9개 자치단체 관계자와 참석자 모두 긴장한 듯 장내는 순식간에 침묵에 휩싸였다.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와 수상에 대한 의지가 예사롭지 않았음을 방증했다.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았지만 9개 지자체가 모두 수상한 터라 분위기는 급반전돼 서로 축하하며 즐거워하는 등 장내는 꽃다발과 축하인사로 가득했다.
 강병규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9개 우수사례는 지자체 공무원이 지역주민과 호흡하며 각고의 노력 끝에 맺은 결과”라며 “행정 고도화 및 대국민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며 수상자를 치하했다.
 금기현 전자신문 대표는 “9개 발표 사례는 전국의 지자체가 공유하고 벤치마킹해야 할 사례으로, 다른 지자체가 행정 고도화 및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동기부여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자체 정보화 활성화 및 우수 사례 발굴· 공유를 위해 전자신문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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