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유망 녹색기술로 선정한 에너지 효율 향상 부문에는 차세대조명(LED), 히트 펌프, 그린 IT 등 3개 산업군에 16개 전략제품, 44개 기술이 제시돼 있다. 차세대조명(LED)은 에너지 효율 향상 부문에서 가장 주목받는 산업군이다. 세계 각국이 백열등 퇴출 계획을 수립하고, 에너지 절감에 유리한 LED를 각종 조명기기에 도입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세계 시장 규모도 지난해 218억달러에서 오는 2012년에는 546억달러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휴대폰 모듈을 중심으로 LED 시장 규모가 세계 시장의 9.3%인 2조5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국내 LED 산업은 선진국과 중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 수익률이 높은 LED 칩의 경우 수입 의존도가 70%에 육박, 자체 기술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니치아, 도요타고세이, 오스람, 필립스, 크리 등 빅 5로 불리는 선진 기업들이 LED 시장의 44%를 점유하고 있는데다 특허 공유 및 전략적 M&A를 통해 후발 기업을 견제,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쉽지 않다. 여기에 우리나라가 주력해 온 응용기기 분야는 진입 장벽이 낮아 중국 등 저가 대량 생산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중기청은 고효율·긴 수명 등 고유 기능에 충실한 LED 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 우리 중소기업이 대규모의 반도체 설비를 필요로 하는 소자 분야보다는 광학, 방열, 구동회로 등 모듈 효율향상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가시광 통신용 LED 조명, 의료용 파장가변 LED, 형광등 대체용 LED 등 6개 전략제품과 관련된 14개 세부기술을 유망기술로 선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히트펌프 시장은 정부의 그린홈 지원정책 및 친환경 규제 등에 힘입어 오는 2012년 관련 시장이 1조3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열 분야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지만 압축기와 열교환기, 냉매 등 핵심 부품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우리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히트 펌프의 핵심 부품인 압축기, 열교환기, 친환경 자연냉매를 이용한 히트펌프 등 일부 영역을 중심으로 관련기술 및 제품을 집중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열 히트펌프·히트 펌프 냉온수기·흡착식 히트펌프 등 6개 전략제품과 12개 세부기술을 유망 기술로 꼽았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08년 8000억원에서 연평균 57%씩 증가, 2013년에는 전 세계 시장의 7조6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기청은 그린 IT 중 중소기업형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고효율 전동기, 대기전력 절감, 고효율 정보기기, 고효율 공조기기 등 4개 품목을 전략제품으로 도출했다. 세부 기술로는 가전용 전원장치 대기전력 저감용 스위칭소자, 전용 컨버터 IC 기술 등 44개 기술군이 유망기술로 선정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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