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삼성전자 휴대폰, 글로벌 빅5 중 나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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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삼성전자 휴대폰, 글로벌 빅5 중 나홀로 성장

본문일부/목차
삼성전자가 올해 출하량·매출액·영업이익 등 휴대폰 3대 지표의 성장률에서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글로벌 빅5 휴대폰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들 3개 성장률 측면에서 모두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이 예상됐다. 삼성은 올해 전년대비 12% 늘어난 2억1980만대의 출하량이 예상됐고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2%, 32%의 성장률이 기대됐다. LG전자도 출하량과 매출액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노키아·삼성·LG 등 상위 3개사가 올해 휴대폰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적자를 점쳤다. SA는 세계 1위 노키아를 비롯한 모토로라·소니에릭슨 등 해외업체들은 3개 부문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강도 체질개선에 나섰던 모토로라만이 해외 업체중 유일하게 영업익에서 플러스 성장세가 예상됐다.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이처럼 선전한 배경이 ‘오프로드 랠리형’ 사업구조에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LG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발간한 ‘국내 휴대폰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업체들의 사업모델을 자동차 경기형태의 하나인 오프로드 랠리에 비유하며 ‘민첩한 트렌드 인식과 신속한 대응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반면 세계 1위 노키아는 F1 포뮬러(Fomula) 경기에 비유했다. 노키아의 사업모델은 사전 제품설계 및 셋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일단 제품이 출시되면 대규모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한 규모의 경제로 강력한 원가 우위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업구조 속에 국내 휴대폰 업체가 금융위기 이후 터치스크린폰과 스마트폰 등 하이엔드 제품 등을 공급하며 시장요구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했지만 노키아는 이에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이정환·김준배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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