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기에 대하여..
주로 겨울철에 양지바른 골목길에서 일정한 거리에 구멍을 파놓고 엽전(葉錢)이나 동전을 던져 그속에 들어간 것을 따먹기도 하고 또 구멍 밖에 있는 것을 돌로 맞혀 차지하는「돈치기」라는 놀이가 있다.
이 놀이는 동전유통이 많았던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때 성행했던 듯 싶다.
「東國歲時記」에서는 척전(擲錢)이라고 해서「땅을 파서 구멍을 만들고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편을 갈라 돈을 그 속에 넣어 채운 다음 큰돈으로 구멍안의 내기 물건을 맞혀서 맞힌 사람이 돈을 차지하고 이기게 된다.
만약 잘못 맞혔거나 맞히지 못한 사람은 지게된다.
정월 보름에 이 놀이가 성행하는데 어린이들은 사금파리를 돈 대신으로 던지기도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朝鮮의 鄕土娛樂」(1941, 村山智順)에서는 ‘擲錢’이라 풀이하고 그 놀이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지상에다 작은 구멍을 파고 5.6m 떨어진 곳에서 이 구멍을 행하여 놀이꾼들이 내 놓은 돈을 던져 그 구멍에 들어간 것과 구멍 밖에 있는 것은 상대가 지정한 것을 큰돈이나 둥근 돌을 던져 맞힌 것은 차지하게 되고 또 일정한 거리 위해 횡선(橫線)세 개를 긋고 놀잇군들이 내놓은 돈들을 중앙선에 서서 맨 앞쪽 선 밖에 던져 놓고 지름이 7.8m 가량의 편편한 돈을 가지고 뒤쪽 선상에서 상대방의 지정하는 돈을 맞혀 맞힌 돈만을 따먹고 못 맞혔을 경우에는 다름 사람에게로 넘어간다.
이같은 놀이 방법은 전국적으로 전파 전승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놀이꾼들이 서 있는 곳에 횡선(橫線)을 긋고 여기서 3.4m의 거리에 또 하나의 선을 그은 다음 그 선에서 30cm 가량 앞쪽에 구멍을 판다.
놀이꾼들이 각자 한닢씩의 엽전이나 동전을 들고서 구멍을 향하여 돈을 던진다.
구멍에 돈을 넣은 사람이 첫째번 순서가 되고 다음은 구멍 가까이 던진 사람 순으로 놀이가 진행된다. 첫째 순번이 돈을 모아 쥐고 구멍을 계양하여 던진다.
이때 던진 돈 중에서 한입이라도 선 밖으로 벗어나면 실격이 되어 다음 순번으...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