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제천에 대하여..
▒ 지정번호 보물 제454호
▒ 지정연월일 1967년 6월 21일
▒ 시 대
신라시대
▒ 규모·양식 1쌍, 지름 8㎝
▒ 재 료
금
▒ 소 유 자 국유
▒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번지 국립중앙박물관
금제천이란 금으로 만든 팔찌를 말한다. 경주 노서동 215번지에 있는 고분에서 발견된 금팔찌이다.
팔찌는 신석기시대 유적에서부터 조개껍질로 만든 유물이 출토될 정도로 장신구로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삼국시대에 들어서면서 금속제가 등장한다. 신라의 팔찌 가운데 5세기에 제작된 것은 표면에 뱀의 배처럼 새김눈[刻目]을 장식한 것이 유행하다가, 6세기에 접어들면 이 팔찌처럼 둥근 돌기를 장식하게 된다.
팔찌의 납작한 바깥쪽에 각각 59개의 돌기가 있어 하나 하나에 옥(玉)을 상감(象嵌)하였으나 그 중 몇 개는 빠져 없어졌다. 이 돌기 좌우에 4마리 용이 입을 벌려, 서로 다른 용의 꼬리를 물려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새겼다. 몸은 가늘고 4발이 달려 있으며, 몸과 다리에는 비늘을 세밀하게 조각하였고 눈은 음각하였다.
경주 시내에 있는 신라 고분에서 발견된 금이나 금동으로 만든 팔찌는 대부분 장식이 없거나 간단한 문양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같이 팔찌 전체에 용이 조각된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며, 그 중에서도 이 팔찌는 뛰어난 걸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금팔찌는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965년 체결된 한·일 협정에 의해 1966년 반환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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