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 판매가 늘면서 2.5인치 하드디스크(HDD)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올해 2.5인치 HDD 수요가 분기별로 최고 20%까지 성장했다. 내년에도 성장세가 더욱 높아지면서 웨스턴디지털·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시장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분기 HDD 판매량이 50%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1분기 300만 대에 이어 2분기 435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2.5인치 HDD 수요가 크게 늘었다” 며 “3분기에는 2분기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성장한 590만대에 육박했다”고 낙관했다. 일부에서는 2.5인치 HDD가 품귀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2.5인치 HDD 시장점유율 1위인 웨스턴디지털 측은 “지난 3분기까지 경기 불황으로 기업이 감산하면서 수요 부족현상이 이어졌으며 현재 95% 가량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이 후 2.5인치 HDD 시장도 청신호가 켜졌다. 노트북PC 경량화가 가속화되면서 무게· 크기에서 3.5인치 제품에 비해 우위에 있는 2.5인치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적용 분야도 PC에서 게임 콘솔·휴대형 외장HDD로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TSR은 전세계적으로 2009년 하반기에만 게임 콘솔 쪽에서 1000만대 수요가 발생한다고 예측했다. 외장형 HDD 분야에서도 2.5인치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이다. 다나와에 따르면 외장형 시장에서 2.5인치 HDD의 판매 비중은 60% 이상이다. 수요는 증가하지만 6개월∼1년 주기로 신규 플래터 출시 등으로 인해 HDD 가격은 점점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TSR·IDC 등에 따르면 2010년에도 2.5인치 HDD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신제품 경쟁도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웨스턴디지털은 업계 처음으로 2.5인치 640GB 노트북용 HDD를 출시했으며 도시바도 최근 신제품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측도 “2.5인치를 주력 분야로 보고 2010년에 신규 라인업을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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