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피레느란 사람은 서양중세사에 대한 연구에 많은 공헌을 한 역사가로 이 작품은 중세 도시에 대한 고전적인 저서이다.
중세도시에 대한 사실적인 사항들을 경제사에 중점을 두고 서술하고 있다.즉 중세시대의 경제현황과 발달과정을 그 당시의 사회적인 현상과 사건들에 결부시켜 분석,이해하는 것이다.특히 그 당시의 경제발달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중세도시의 성립 배경과 발달과정을 고찰해봄으로써 중세도시가 경제에 끼친 영향을 분석함과 아울러 궁극적으로 중세도시가 유럽문명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이 저서의 주제가 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중세의 사회적,경제적 변화들의 결과가 궁극적으로 산업혁명,시민혁명 등에 영향을 미쳐 근대사회를 이루는 데 기반이 되었다는 결과를 살펴보더라도 중세유럽의 사회적 변화속에 경제적 변화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중세의 시작은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때부터라고 흔히들 얘기된다.로마라는 강대국이 단일체제를 이루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큰 격변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게르만족의 대이동은 유럽의 역사를 단숨에 바꾸어 놓았고 화려했던 고대 로마의 문명을 파괴한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고대 로마의 문화는 파괴되어서 없어지지 않고 게르만족 국가들에 계승되었다.특히 경제적인 면은 그러한 점이 두드러졌다.
로마시대에는 지중해를 내해라 부를 정도로 지중해를 통한 상업들이 활발해서 동양의 상품들이 서방에 들어오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지중해는 거대한 로마제국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 요소였다.로마가 고대 유럽의 패권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도,강력한 해운국이었던 그리스나 카르타고를 물리쳤고 지중해의 제해권을 차지했기 때문이었다. 게르만족들에의해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 여러 게르만 국가들이 난립하게 되었지만, 그 국가들 또한 그때까지 로마가 해오던 지중해 상업을 계승해 동방의 풍부한 상품들을 받아들여 경제적으로 번영할 수 있었다.
이것이 8세기 말가지의 지중해 상업인 것이다 해안가에 인접한 동로마제국의 콘스탄티노플과 마르세이유 등의 항구도시가 크게 발달하였다. 그러한 도시들은 시참사회가 존재했다는 점만 보더라도 자치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경제 활동의 중심지였다. 그러한 도시들은 로마시대부터 해오던 경제활동을 그대로 계승하였다. 그것은 화폐제도를 통해서도 충분히 증명되고 있다. 로마 비잔틴적인 성격의 화폐는 프랑크 왕국에서도 계속 사용됭ㅆ다. 화폐일면에 로마 황제의 흉상을 새겨넣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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