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방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방화로 8명을 숨지게 한 서울 잠실 고시원의 방화범 김씨는 실연에 따른 분노 때문에 불을 질렀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이 건물 3층 고시원에 사는 최모(여 39)씨와 사귀어왔으나 최씨가 최근 만나주지 않자 홧김에 불을 질렀다는 것. 화풀이였을 뿐 사람을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 김씨의 대답이다. 얼마전 세계문화유산인 경기도 화성의 서장대를 방화로 소실시킨 60대 노인, 2003년 2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대구지하철 참사의 주범은 모두 화가 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왜 하필이면 방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것일까. 화가 났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파괴하는 방법에 그치지 않고 방화를 저지르는 경우, 해방감과 함께 강한 쾌감을 경험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경희의료원 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화병클리닉)는 “방화는 열등감과 좌절감이 쌓인 이들이 불을 통해 자기 힘을 표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소외감이 심해질 경우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강박적 방법으로 방화를 선택하기도 한다. 불은 따뜻한 이미지로 긴장을 완화해주고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다른 전문가들은 개인적인 성장과정에 주목하기도 한다. 조도형 신경정신과 의원의 조 원장은 “야뇨증을 겪었거나 가출한 사람에게서 방화범이 많다는 통계도 있다”며 “방화범의 인생사를 알아야 보다 근본적인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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