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우선 르뽀 형식의 소설에 이렇게 생명력과 박진감을 줄 수 있는 작가에게 감탄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는 ‘소설의 죽음’을 예고하고 있던 서구 문학계에 ‘소설의 소생’이라는 계기를 만들어준 작가라고 한다. 이전의 사실주의 소설들처럼 현실을 재현하는 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다양성을 융합하고 통합하는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새로운 소설 미학을 길어내고 또 한편으로는 신문 기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의 현실을 적절하게 소설 속에 반영하였다고 한다.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가장 대표적인 소설인 “백년동안의 고독”에는 이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잘 드러나 있는데,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삶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 그의 문학에서는 진지함과 재미가 함께 공존하는 것 같다.
이번에 읽게된 “납치 일기”는 마술적 사실주의로 대표되어지는 작가의 문학세계에 대한 생각을 탈피시키기 위해 쓰여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 것 외에도 청년기로부터 이어지는 작가의 끊임없는 조국의 여러 문제들과 폐해에 관한 관심을 소설로써 표출한 것이라고도 생각되어진다. 그는 “엘 엑스펙타도르” 신문사에서 신문기자로 일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어느 표류자의 이야기” (Relato de un naufrago)라는 사실에 바탕을 둔 소설을 썼는데, 이는 가히 “납치일기”의 논-픽션에서의 전(前)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소설 - “어느 표류자의 이야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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