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 우리나라 게임 업계를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이 3분기를 지나면서 이미 작년 전체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매출 급증은 해외 사업 호조 덕분이다. 최근 수출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연말까지는 물론 내년에도 게임 업계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넥슨(대표 서민·강신철)은 3분기까지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2008년 한해 동안 45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말까지는 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업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넥슨은 올해 들어 국내에서 이렇다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지만 해외에선 발군의 성적을 냈다. 작년 약 850억원을 벌어들인 일본에선 1000억원 돌파가 떼놓은 당상이다. 중국에서도 ‘던전앤파이터’가 연일 흥행 기록을 다시 쓰면서 1000억원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 북미 법인 3분기 매출 역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했다. 넥슨 측은 “내부 방침에 의해 구체적인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주력 게임의 해외 실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이 늘어난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6일 실적 발표를 앞둔 이 회사는 3분기까지 4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작년 전체 매출은 3466억원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6000억원 돌파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1년 만에 두 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내는 셈이다. 엔씨소프트 급성장의 일등공신은 단연 ‘아이온’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차례로 출시된 아이온은 세계 최대 시장 북미에 상륙한 후 국내 게임 사상 처음으로 월간 판매 순위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온 패키지 100만개 판매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968억원을 공개했다. 이 회사의 작년 전체 매출은 1676억원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연초 올해 매출 목표를 2100억원으로 잡았지만 2분기 실적 발표 후 2500억원으로 조정했다. 현재 분기마다 약 100억원씩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가 유지되면 2700억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하다. 이 회사 성장의 주역은 ‘크로스파이어’다.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150만명을 돌파한 크로스파이어는 베트남에서도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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