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뛰어난 미용기술의 천재는 많았으나 전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인의 손기술은 세계 어느 곳에 내어 놓아도 훌륭했습니다. 일례로 영국 비
달사순에 한국인이 있으면 늘 수석은 한국인이라고 하는 말이 있었고 70~80년대
국제대회에서 한국인은 늘 대상을 휩쓸 정도로 타고난 끼와 감각은 세계의 부러움
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노하우와 기술
들은 현재 남아 전수된 경우는 극히 드물며 있다고 하더라도 체계가 잡히지 않아
보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기술에 뒤쳐져 있음은 참으로 애석하기 그지 없습니다.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임직원간의 불신과 체계화된 교육메뉴얼이 없었기때
문은 아닐까요?
두 번째는 장인정신이 과해 자만에 빠졌습니다.
미용은 전문직, 현장영업직, 보건위생직, 서비스직, 예술 등 다양한 수식어와 분류
가 될 정도로 영역이 넓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미용인들은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싶
어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전문직이라 한다면 기본적으로 기본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와 패러다임에 민감하되 늘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 마다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몇몇,아니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자기 스스로 터득한 기술만을 고
집하며 타인이 개발하거나 새로운 유행이 나오면 외면하기 일수였던 것은 스스로들
인정하는 바입니다.
물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선생님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부딪혀
본 저로서는 이러한 생각이 결코 편협된 생각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단결과 하나된 커뮤니티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IMF를 시작으로 미용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살롱에 있던 많은
유능한 디자이너들의 수입이 급격히 줄자 차라리 내가 차려보자는 생각으로 밖으로
뛰쳐 나온 것도 있지만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해 가사일만 보던 주부님들이 창업을 목적으로 미용실 개업을 많이도 하였지만 경력과 기술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분들과의 차별성을 두지 못함과 함께 되려 자본력에서 밀려 동급으로 저단가로 전락하고 만 결과와 경영을 전문으로 전공한 경영전문가들의 프랜차이즈 사업의 확대에 견줄만한 각 살롱만의 개별화나 특성은 매우 적어졌습니다.
(물론 경제 불황에 대한 결과와 재료 원가의 상승은 전재를 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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