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06년부터 국가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추구해온 e러닝 세계화 사업이 우즈베키스탄과 콜롬비아 등에서 결실을 거두기 시작했다.그동안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제공해온 교육 정보화 컨설팅 사업이 유료 컨설팅 전환 및 개도국 교육정보화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이어지면서 대규모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따르면 KERIS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교육정보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통해 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에 교육 정보화 교실과 멀티미디어콘텐츠 개발 센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본사업 규모는 약 300억원이다. KERIS는 현재 입찰제안서(RFP)를 작성, 입찰 공고를 낸 상태다. 우즈베키스탄 교육 정보화 사업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과 연계해 우리나라가 저리로 차관을 제공하고 본사업자 경쟁 입찰에는 우리나라 기업들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대형 시스템구축업체와 통신사업자들의 개도국 교육정보화 인프라 수출이 가능해졌다. KERIS는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올해 한국수출입은행에 접수된 콜롬비아 교육정보화 사업에서도 총 2억원 규모의 타당성조사(FS) 사업자로 선정됐다. 콜롬비아 현지에 우리 전문가를 파견해 타당성 조사를 마친 상태며 EDCF 차관 제공 계약을 추진 중이다. 차관 계약이 끝나면 300억원 규모 본 사업에는 역시 우리나라 기업들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데 된다고 KERIS는 밝혔다. KERIS는 최근 대다수 개도국들이 국가 차원의 교육 정보화 인프라 사업에 본격 착수함으로써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정보화 컨설팅 사업이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로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07년, 2008년에도 라오스 등 총 7개국에 대해 교육정보화 컨설팅을 제공했으나 모두 무상 지원 형태였다. 정부가 2006년부터 e러닝 세계화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대부분 우리나라 e러닝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이미지를 재고하는 사전 작업 성격이 짙었다. 배영현 KERIS 국제협력팀장은 “개도국 정부가 우리나라 교육 컨설팅을 선호하는 것은 실패한 노하우까지 전수할 수 있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교육정보화 관련 기업들에게도 신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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