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휴대폰에서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시작 반년만에 사용자 100만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당초 이 서비스로 문자메시지(SMS) 발송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와 달리 이동통신사업자의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LG텔레콤 이동통신 3사가 이통사에 관계 없이 사용 가능하게 한 통합 모바일 메신저 사용자가 최근 8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PC 없이도 휴대폰에서 바로 채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음성통화, 문자메시지(SMS) 중심의 휴대폰 사용 패턴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SK텔레콤은 약 65만명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SKT는 종량제 요금으로 건당 20원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정액제로 월 5000원으로 500건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메신저 5000이라는 요금제를 마련했다. 이 정액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기본 요금제에 포함돼 있는 무료 SMS 건수 및 일반 문자메시지 정액제로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KT는 서비스 연동을 타사에 비해 한 달 가량 늦게 시작했지만 지난달 기준 이용자 수가 1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KT는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PC버전도 출시해 PC와 휴대폰 간 메신저도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정액제 요금 가입하면 월 3000원에 550건, 5000원에 1100건을 사용할 수 있다. LG텔레콤도 총 10종의 단말기에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지난달 기준 3만5000명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앞으로 대부분의 휴대폰에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할 방침이다. 이통사들은 모바일 메신저 기능이 미리 탑재된 휴대폰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서비스의 사용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밤9시에 가장 많은 발송 건수를 기록하는 문자메시지와 달리 모바일 메신저는 밤 11시에 가장 많은 서비스 접속 건수를 나타낸다”며 “SMS와는 다른 사용 패턴을 보이고 있어 이통사들의 새로운 서비스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어설명 통합모바일메신저란 휴대폰에 메신저 클라이언트(프로그램)를 설치하고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을 상호 연동해 이통 3사 가입자끼리 휴대폰 번호만 알면 유선인터넷에서처럼 상대방을 호출해 채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동인 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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