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치유
역사적인 신유의 내용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기적이란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의 구원행위의 표징으로 이해하는 괄목할 만한 사건들이다.1 이러한 기적은 신약성경의 정경화가 완료됨과 더불어 종식된 것이 아니라 교회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의 사역은 결코 종식될 수 없는 것으로서 그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초대교회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역사를 따라서 살펴 보게될 신유의 역사(役事)는 그 시대를 따라 계승되었으며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신실성과 함께 하나님의 실재를 증거케 하였다. 또한 복음을 더욱 권위 있고 신속하게 전파하도록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하였다고 본다.
그러므로 신유의 내용을 초대교회 교부들로부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살펴보려고 한다. 그리고 시대마다 역사(役事)하신 하나님의 치유사역의 역사(歷史)를 알아본다.
초대교회의 치유(30-590)
초기 기독교는 사도시대 이후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가 금지된 상태에서 벗어나기까지 박해받는 종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의 치유는, 사도시대의 생명력을 그대로 유지하였고 매우 흡사한 방법으로 계속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저술들이 보존되어 전해지고 있다.
J. B. Phillips는 그가 초대교회들에게 보내어진 서신들을 번역할 때 초대교회의 놀라운 생명력에 감동했다고 말했다.2 초대교회의 사람들은 새 왕국의 기초자였으며 새로운 인간성의 개척자였다. 그러므로 그들이 믿었던 것을, 또한 그들이 행했던 치유를 우리도 믿고 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
Justine(100-165). Justine은 순교자로 초대 기독교 변증가라 불리 운다.3 그는 강조하기를 기독교인들 중 성령의 역사가 다방면에서 나타났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분별의 은사를, 어떤 사람은 상담의 은사를, 어떤 사람은 능력의 은사를 받았고 또 어떤 사람은 치유의 은사를 받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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