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불륜이 소재가 되었던 것은 여러 예가 있지만 밀레니엄 카운트다운이 한창이던 1999년 말 `해피엔드`는 최근의 영화 중에서도 `세기말 가정의 붕괴, 기존 가치관의 해체`를 배우자의 불륜, 가장의 실직 등 사회적 코드와 연결지어 다룬 영화라 해서 관심을 끌었다.
작가 전혜린은 `이제는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옛 공범자들 사이의 죽이고 싶도록 미운 감정` 을 `권태기`라 정의하였는데 `해피 엔드`는 한때의 부부가 의도되지 않았던-경제적 공황으로 인한-권태기로 인해 발생하게 된 배우자의 불륜이 극단의 결말을 맺는 점에서는 치정극의 성격도 있다. 그러나 실직으로 권위가 실추된 가장이 배신감을 이기지 못하고 아내를 죽이는 완전범죄의 음모를 꾸미는 점에서 단순한 치정극은 아니다. 이 영화는 붕괴되는 현실 속에서 함께 해체되어 가는 가정의 모습을 반어적으로 `해피엔드` 라 표현함으로서 그 비극을 보다 선연하게 그려내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는 영화이다.
생후 6개월 된 딸 하나를 둔 젊은 부부. 남부러울 것 없는 이들의 가정에도 남편 서민기(최민식)가 은행을 퇴직하면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다. 아내 최보라(전도연)는 외국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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