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최근 서버 통합 1차 사업에 착수한 데 이어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유닉스서버 중심의 통합사업을 추진한다. 서울메트로도 지난해 시범 통합사업을 진행한 후 추가 통합을 검토 중이어서 국내 철도 IT시스템이 서버 통합을 통해 고효율 인프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내 기간 철도망을 책임지는 코레일은 오는 2013년까지 각 단위업무별로 산재한 x86서버 70여대를 7분의 1 수준인 10여대(신규 증설분 포함)로 줄이는 통합사업을 시작했다. 코레일은 일부 특수목적 시스템을 제외한 서버 중 사용연한이 만료되는 장비부터 올해와 2011년, 2013년 등 3개년도에 걸쳐 순차적으로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통합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은 x86서버 24대를 3대로 통합하는 것으로 HP 서버와 VM웨어 가상화솔루션을 기반으로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데이터베이스·그룹웨어·메일 서버 등으로 쓰이고 있는 유닉스 및 x86서버 통합을 추진 중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해당 서버 13대를 중대형 유닉스서버 2대로 통합할 계획이다. 도시철도공사는 고성능 통합서버 도입으로 시스템 안전성 및 업무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 1∼4호선을 담당하는 서울메트로도 지난해 시범사업 성격의 서버통합사업을 진행한 후 추가 통합을 검토 중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말 관리업무에 활용하던 유닉스서버 2대, x86서버 2대를 x86서버 2대로 통합했다. 서울메트로는 우선 비핵심업무 서버를 중심으로 서버통합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관리업무 시스템을 중심으로 서버통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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