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은 일과 사람의 매칭이기도 하지만 사람과 조직간 매칭이기도 하다. 일과 사람의 매칭은 적재적소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조직적합성을 전제로 하거나 조직적합성 판단 이후에 벌어지는 과정들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직무 요건 및 직무에 대한 보상과 사람이 가진 지식, 기술, 태도 등의 적합성보다는 조직에 대한 적합성이 더 중요하다.
조직에 적합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것은 인재상을 통해서 구체화된다. 즉, 인재상은 조직의 가치, 비전 그리고 문화 등이 함께 녹아들어가 있다. 이러한 조직적합성을 가진 인재가 직무적합성을 가질 때, 그 인재가 기대하는 성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이 높아질 것이다.
이처럼 채용은 인력운영의 시작이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우리의 속담처럼 잘못된 사람을 채용하게 되면 채용 이후에 진행되는 모든 인사기능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한 사람의 잘못된 채용은 자칫하면 조직의 분위기나 질서를 깨뜨리게 되어, 사람 하나 잘못 뽑은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채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채용전략은 조직의 미션과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한 조직전략과 HR전략을 바탕으로 하여 나온다. 다시 채용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채용 정책과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이는 크게 보조적 활동과 핵심 채용 활동으로 구분된다. 핵심채용활동은 모집과 선발 그리고 고용의 단계로 구성된다. 이러한 채용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채용시스템과 인재의 유지 관리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채용시스템 구축
인력운영의 일부로써 채용은 인력운영계획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HR전략의 관점에서 접근할 때 채용은 조직이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되는 인적자원을 충원하는 활동이며, 기업의 인적자원 역량을 보강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에서 채용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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