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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레포트 > 인문,어학계열 파일이름 :[독후감] 성의문화사.hwp 문서분량 : 10 page 등록인 : totomay 문서뷰어 : 
한글뷰어프로그램등록/수정일 : 09.09.23 / 09.09.23 구매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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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의 문화사 를 읽고... ƒ. 글을 시작하며... 얼마 전 고대에서 발행한 여성주의 책자 「석순」을 보았다. 무심결에 책 제목을 훑어보다 ‘보지와 산부인과의 만남’라는 부분에서 깜짝 놀라 책을 다시 덮은 일이 있다. 봐서는 안 될 책을 본 것처럼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적나라한 제목의 책이 학교의 지원아래 중앙광장 한복판에서 무료로 배부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내용 역시 우리들 스스로 입에 꺼내기 부끄러웠던 월경은 물론 대체 생리대, 탐폰, 심지어 여성 자위 이야기까지 자연스러운 일상의 얘기처럼 쓰여져 있었다. 학교에서 한 발자국만 벗어나도 현재 우리 사회는 아직 보수적이다. 처음 가수 윤복희씨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국내로 들어왔을 때 그녀는 오물세례를 받았다. 그렇지만 그녀의 당당한 첫 시도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짧은 치마라는 새로운 패션이 생겨났으며 여성의 옷에 대한 제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석순」역시 금기시 되던 여성의 성, 그리고 나아가 우리 모두의 성에 대한 지식을 갖게 하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상으로 끌어들인 혁신적인 책이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사회적으로 인식되는 남성과 여성의 불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나치게 여성의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글을 쓰는 나 자신도 여성이지만, 실제로 여성이 궁금한 것은 우리 스스로의 얘기도 있지만, 나와 전혀 다르지만 나와 함께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남성에 대한 것도 있다. 여성주의 책이지만 꼭 여성에 대한 이야기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진정한 여성주의는 여성이 궁금해하고 알고싶어 하는 남성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인간의 성에 대해 포괄적인 시각으로 쓰여진 서적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시기에 읽은 민용태 교수님의 「성의 문화사」는 이러한 금기시 되어왔던 남,녀의 성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이해를 갖게 했으며 또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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