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암살의 배후
. 국내의 배후
백범 암살의 배후에 대한 진상 규명은 사건 직후 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 온 현대
사의 대표적인 논쟁중에 하나이다. 이를 규명하는 데는 범인 안두희의 증언만으로는 일
정한 제약이 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조직적 정치 암살의 경우 몇 단계의 계통이 있고,
암살 실무자로서는 파악할 수 없는 成層圈의 세계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암살의 배후를 직접적인 증거로 명명백백하게 규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건 당시 관련자들의 소재와 활동, 사건의 뒷
처리에 대한 개입과 태도, 안두희의 이후 활동에 대한 지원과 보장 등에 대한 간접적인
증거들을 동원한다면,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을 수 있다.
안두희의 회고에서 볼 때 암살 실무를 총괄 지휘한 사람은 `의혹의 모략군` 김지웅이
었다. 김지웅은 사건 당시 안두희와 홍종만에게 자금을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건후
안두희를 면회와서 겸연쩍어 하면서 돈봉투를 주고 가기도 하였다. 그런데 안두희는 김
지웅의 `눈부신 부상`에는 배후가 있으며, 그것은 국가기관이라고 확신하였다.
결국 안두희는 암살 사건의 배후에 김지웅 이상의 선이 있다고 분명하게 짐작하고
있었지만, 그 성층권의 동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것이었다. 그것은 상상의 수
준이었다. 안두희는 그의 회고를 통해 국방장관 신성모, 외무부장관 임병직, 서울시장 김
태선, 전 수도경찰청장 장택상, 경무국장 조병옥 등을 거론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유
의할 점은 월남 이후 자신의 활동 전반과 관련되어 이들이 거론된다는 사실이다. 서북청
년회 시절 도움을 준 이들과 암살사건에 직접 관련된 이들을 구별할 필요가 있는 것이
다.
거론된 사람들과 관련하여 먼저 경찰쪽을 보면, 안두희는 서북청년회 시절 평소 노
덕술, 최운하 등과 정보를 교환하였으며, 장택상 조병옥 등 경찰수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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