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 RTTC는 지난 2007년 국내 한 대기업이 구조조정으로 정리하려한 필름사업부문을 사진출력용 키오스크 제조업체인 디지큐브(대표 김환기)가 인수할 수 있도록 기술거래 및 인수·합병(M&A),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디지큐브는 성공적으로 사진 소모품 시장에 진출해 연매출 40억 원에서 올해 매출 250억원을 넘보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전국 14개 전국테크노파크 기술이전센터(RTTC)에 따르면 이 같이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발굴해 기업에 이전한 사례가 지난 6년간 총 740여건이나 된다. 센터당 평균 50건이 넘고 매년 10여건씩 기술거래를 성사시킨 셈이다. 특히 우수기술 발굴에서부터 시작해 기술 이전업체를 찾아낸 뒤 가격협상에 이어 최종 양도계약,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2년 이상 소요된데다 아직 국내에서는 기술거래 중개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을 감안해 볼때 결코 적지 않는 실적이라는 게 센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경기테크노파크 RTTC는 올초 차량용 블랙박스 업체가 갖고 있는 특허권 및 노하우를 케이제이몰(대표 박정현)에 이전하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RTTC는 종합적인 컨설팅과 함께 초기 기술사업화 지원금도 연계시켜줘 호응을 얻었다. 또 전북테크노파크 RTTC는 오랫동안 기술사업화가 이뤄지지 않은 시각장애인 보행안내장치라는 특허를 발굴해 성진하이텍(대표 강주일)에 이전, 상품화를 지원해 대표적인 ‘잠자는 특허(휴먼특허)’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 RTTC는 멀티 인터페이스 메모리 컨트롤러 칩(MICC)를 유니듀(대표 김창기)로부터 도입해 공동 신규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투자를 지원했다. 경기테크노파크 권동일 팀장은 “전국테크노파크 RTTC들이 단순히 기술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인수·합병(M&A)와 기술금융지원,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사후관리’로 기술사업화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4개 RTTC는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 합동설명회’를 갖고 기술이전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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