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보다 효용가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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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서비스 "요금보다 효용가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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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소비자가 실제로 지급하는 요금보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얻는 효용의 가치가 3만원가량 더 큰 것으로 인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김혜옥 한국리서치 이사는 20일 열린 ‘이동통신 요금현황 및 향후 정책 방안 세미나’에서 ‘이동통신의 사회 경제적 가치에 대한 조사’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에 따르면 한국리서치가 전국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평균 이동통신 요금은 5만1852원이고 이들이 느끼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효용가치는 8만1418원으로 추정됐다. 이통 소비자들은 내고 있는 요금보다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누리는 효익이 2만9566원 더 많다고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동통신 서비스 중 가장 효용가치가 높은 것은 음성통화로 중요도가 100점 만점에 100점을 받았으며 문자 서비스는 98점, 내장 게임기능은 66점으로 뒤를 이었다. 영상통화는 13점에 그쳤다. 김 이사는 “소비자는 실제로 지급하고 있는 금액보다는 이동전화가 좀 더 효용가치가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효용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용하는 것은 통화나 문자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부가서비스 등이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 방식은 다르지만, 지난 2007년 산업연구원(KIET)이 발간한 ‘이동통신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보고서는 이동통신서비스를 놓고 소비자의 월 지급의사금액은 4만4006원인 반면에 실제 지출액은 3만4679원인 것으로 나타나 당시 소비자는 9309원의 가치 이상을 쓸모 있게 쓰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당시 보고서는 소비자의 효용을 △정서적 교감 △여가활용 △생활의 편리성 △삶의 안전성 △정보획득 가능성의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항목별 총가치를 추정해내는 분석법을 적용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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