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스타시스템반도체(SoC) 사업을 계기로 2013년께 세계 파운드리 톱 10 상위권 진입에 성공할 것으로 유력시되는 등 우리나라 파운드리 산업이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1997년 태동한 우리나라 파운드리 산업은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작년 점유율 5%에 그치는 등 지난 10여 년 동안 메모리 분야와 달리 중국·대만에 뒤진 채 마이너 산업군에 머물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동부하이텍은 파운드리 사업에서 이달 정부의 스타 SoC 프로젝트 7개 과제 시작을 계기로 2011년 부터 새로운 매출원을 잇따라 확보한다. 특히 삼성·LG·SKT 등 시스템 기업들은 스타 SoC 개발 제품을 적극 구매키로 해 삼성전자·동부하이텍의 파운드리 매출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65 나노 공정을 활용해 스마트폰용 와이어리스 컨넥티비티 통합 SoC △홈 엔터테인먼트 셋톱박스 칩세트 △디지털 TV SoC 등 생산을 팹리스에서 위탁받아 2011년 3000억원대 파운드리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스타 SoC 개발 과제는 집적도가 높아 나노 공정을 요구한다. 2013년엔 스타 SoC파운드리 매출이 1조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작년 파운드리 11위(3억 8000만 달러)에서 2011년 10위권내 진입이 유력한 것은 물론 2013년 3∼5위권도 넘볼 것으로 기대된다. 5위인 TI가 작년 파운드리 매출 5억 8000만달러를 올려, 삼성과의 매출 격차가 2억 달러 수준인 데다 삼성전자가 올해 대형 업체 자일링스의 파운드리 물량을 처음 확보하고 현대차에도 차량용반도체를 공급키로하는 등 글로벌 톱 3 위를 목표로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하이텍도 0.13㎛ 공정에서 스마트폰용 다중모드 RF트랜시버 SoC △스마트폰용 전원제어관리 SoC △홈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칩셋 △감시카메라 HD SoC 등을 팹리스로부터 위탁받아, 2011년 약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스타 SoC 과제는 아날로그 또는 혼성신호 반도체여서 0.13 ㎛ 회로 선폭을 요구한다. 2013년엔 이들 과제에서 약 46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동부하이텍은 현재 파운드리 시장 7위(5억4000만달러)에서 2011년 이후 2계단 상승,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5위 미국 TI와 6위 대만 뱅가드와의 매출 격차가 500∼4000만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스타 SoC 사업를 토대로 경쟁 기업의 자리를 충분히 엿볼수 있다. ETRI 엄낙웅 부장은 “7개 스타 SoC 사업은 모두 대량 양산 성격의 시스템반도체에 초점을 두고 있어 삼성·동부 입장에서 매출 수혜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이번 스타 SoC 개발 과제 관련 수요기업의 구매 의지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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