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올림픽 ‘부산 ITS세계대회’ 준비에 시동이 걸렸다. 부산시는 오는 2010년 열리는 ‘제17회 부산 ITS 세계대회’를 앞두고 부산 전역에 유비쿼터스 첨단교통인프라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저탄소 녹색교통시스템’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총 238억원을 투입, 흩어져 있던 교통정보 수집체계를 통합서비스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종 사업자는 지난 5월 삼성SDS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부산의 교통상황을 총괄 관리·운영할 교통정보서비스센터의 착공에 들어갔다. 이 센터에는 전국 최초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통해 수집된 정보와 브랜드 택시 운행정보에 기반한 도심교통 정보, CCTV 28대 증설에 따른 실시간 영상정보 등이 수집된다. 또 이 정보는 인터넷은 물론 부산시 콜센터(120번), 휴대전화 및 ARS, 케이블 TV, 교통정보전광판, 전자게시판 등을 통해 시민에 제공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정보안내기 400개소 설치, RFID를 활용한 승용차요일제시스템 및 무인대여 자전거시스템, 환승주차정보시스템 도입 등이 사업에 포함돼 있다. 부산시는 내년 5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대로 시험 운영을 거쳐 10월 부산 ITS 세계대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대회가 끝난 후 시민들에게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다음 달 열릴 부산 ITS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에 맞춰 ‘기술특허 아이디어’, ‘현장체험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한다. 이어 내년 1월부터는 조직위와 함께 참가기업 유치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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