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 워크의 케인 호의 반란을 읽고
허먼 워크(Herman Wouk, 1915-)의 법률소설 「케인 호의 반란」(The Caine Mutiny, 1951)은 영상을 통해서(1954, 컬럼비아 영화사)대중의 뇌리에 정착된 명작의 하나이다. 1950년대 은막의 영웅, 험프리 보거트(퀴크 역)와 반 존슨(말리크 역)의 예기를 통해 재현된 재판장면은 미국문학사에서 가장 감명 깊은 법정 드라마의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을 시대적 배경으로 선상반란이라는 고전적인 법문제를 주제로 삼고, 부차적으로 변호사의 윤리문제를 심각하게 제시한다.
구축함의 소해정 케인 호의 퀴크 함장은 통솔능력을 상실했다는 이유로 하급장교에 의해서 지휘권을 박탈당한다. 항명과 반란을 주도한 말리크의 주장인즉 자신은 오로지 함정과 동료를 구하기 위한 순수한 의도였다는 것이다. 그는 퀴크가 심신상실의 상태에 있었다고 확신했음을 주장한다. 평화시에도 항해중인 선박의 선장에게는 절대군주를 방불케 하는 막강한 권한이 주어진다. 하물며 전쟁중인전함의 지휘관에게야.
그러나 이러한 절대적인 권위를 뒤집는 항명행위는 말리크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상황과 선의가 입증된다면 처벌하지 않는다는 것이 해군복무규정의 내용이다.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절대군주를 몰아내는 것은 당연한 백성의 권리임과 같은 이치이다.
상황이 정상을 회복하자 말리크는 군사법정에 서게 된다. 배후에서 말리크를 부추긴 소설가 키퍼(프레드 맥머리 분)는 지식인이 흔히 그러하듯 책임을 져야 할 상황에서 발뺌을 한다. 변호사로 배정된 그린월트(호제 페레르 분)는 입대 전에는 부유한 의뢰인을 상대하던 소송전문가였다. 그는 처음에는 이 사건의 수임이 마음에 내키지 않았으나 배후에 키퍼가 관여된 것을 감지하고는 `항명반란자`의 변호에 나선다. 그는 말리크의 유죄를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소송기술을 동원하여 말리크의 무죄방면을 얻어내는 데 성공한다. 법률가로서의 자부심과 법제도에 대한 깊은 신념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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