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감상문]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개척자들』 /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개척자들을 읽고

카테고리 : 레포트 > 인문,어학계열 파일이름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개척자들』.hwp 문서분량 : 3 page 등록인 : shehd 문서뷰어 : 한글뷰어프로그램 등록/수정일 : 09.07.28 / 09.07.28 구매평가 : 다운로드수 : 0 판매가격 : 9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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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개척자들을 읽고 미국 문학의 아버지 가운데 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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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개척자들을 읽고 미국 문학의 아버지 가운데 하나인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James Fenimore Cooper, 1789-1851)의 대표작 『개척자들』(The Pioneers, 1823)은 자연과 문명, 원시림과 정착, 자연권과 공동체법 사이의 대립과 조화라는 미국법의 기본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선구적인 작품이다. 이 소설은 쿠퍼가 창시한 것으로 공인되고 있는『모히칸 족의 최후』(The Last of the Mohicans, 1826),『대평원』(The prairie, 1841),『길잡이』(The Pathfinder, 1840),『밀렵자』(The Deerslayer, 1841) 등 일련의 ‘가죽장화 소설’(leatherstocking tales) 시리즈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소설『개척자들』의 무대는 정착자들이 건설한 소읍 템플턴이다. 여기에서 소설의 두 주인공인 자연의 개척자 내티 범포와 법제도의 건설자 템플 판사의 정의관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템플 판사가 읍과 법제도를 건설하기 이전에 내티 범포는 “자유롭게” 자연을 정복, 이용할 수 있었다. 누구나 능력껏 야생동물을 포획할 권리가 있으며 자신이 힘들여 잡은 동물은 당연히 자신의 소유라는 소박한 그의 정의관은 공동체의 법질서의 대변인인 템플 판사의 철퇴를 맞는다. 판사의 눈에 비친 범포의 행위는 인류의 공동유산인 자연에 대한 살육이므로 정의와 질서의 이름으로 이를 막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판사가 정의를 빌미로 수호한 것은 인류 전체의 공동이익이 아니라 법을 움직이는 세도가들의 사적 이익에 불과한 것이다. 독립 전에는 부재지주인 영국 귀족의 소유였던 거대한 땅은 “적정한 절차”(due process of law)를 밟아 이제 템플 판사의 소유가 되었지만 따지고 보면 이 땅의 진짜 주인은 판사의 동료들이 살육한 인디언들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판사의 법은 누구의 이익을 위해서 무엇을 지키기 위한 것인가 범포의 정의가 가슴에서 솟는 무식한 인간의 소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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