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생기우전(何生奇遇傳) -하생이 기이한 인연을 만나다.
. 하생기우전의 줄거리
고려시대에 평원 땅에서 집안이 가난하고 조실부모하여 장가도 들지 못하고 사는 하생은 용모가 준수하고 행실이 좋으며 재주가 남달라 고을의 많은 이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하생은 고을 수령에게 뽑혀 태학에 갔으나 유능함에도 불구하고 조정이 어지러운 탓에 등용되지 못하고 울적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렇게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중 하루는 그동안 아껴 두었던 금전을 가지고 낙타교에 있는 복사1)를 찾아가 자신의 운명에 대한 점괘를 얻는다.
복사는 그가 부귀하게 될 것이나 오늘은 불운해 명이가 가인으로 가는 점괘가 나왔다고 한다. 명이는 밝음이 땅속으로 들어가는 상이고 가인은 정숙한 유인을 만나는 것이 이로운 상이라며 도성남문을 나가 떠나되 해가 저물기 전에 집으로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하생은 복사의 예언대로 도성남문에서 헤매게 된다. 그리고는 아름다운 소옥에서 미인을 만난다. 둘은 서로
淸淺銀河影半橫 맑은 한 줄기 은하수 그림자 반쯤 비낀 밤
繡簾重下掩雲屛 수 놓은 주렴 겹으로 내리고 구름 병풍으로 가리었네
不嫌織女機邊過 직녀의 베틀 곁을 지나는 걸 그대 혐의하지 마오
還怪君平識客星 군평이 객성을 알아본 게 오히려 이상스럽지
香塵脈脈雲初散 향 연기는 줄기줄기 구름은 갓 흩어지고
玉節소소鳳不媒 옥 같은 절개 높고 높아 봉황도 중매를 서지 않네
斷腸一宵孤枕夢 애 끊는 하룻밤 외로운 베갯머리 꿈자리여
却憐無路到陽臺 가련해라 양대에 갈 길이 없구나
作宵懶倚鴛鴦枕 지난 밤 나른히 원앙침 베고 누워
夢折繁花揷滿頭 꿈에 꽃을 꺾어 머리 가득 꽂았었네
說與侍兒心內事 나 혼자의 속 마음을 시녀에게 이야기하고
欲看粧鏡却生羞 화장 거울 보려 하니 부끄럽고 부끄럽네
待月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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