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기행 -추방당한 자의 시선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책 중에서도 기행문을 좋아한다. 디아스포라 기행 이라는 책도 디아스포라라는 곳을 여행하며 쓴 글 인줄 알았는데 디아스포라는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었다. ‘디아스포라’란 흩어진 사람들 이라는 뜻으로 팔레스타인을 떠나 온 세계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뜻한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땅을 떠나 떠돌아다니는 민족을 뜻하는 말이다.
작가 서경식은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나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조국은 한국이지만 모국은 일본이다. 이런 환경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게 된다. 이 책에서는 자기 자신이 디아스포라인 작가가 세계의 여러 곳을 다니면서 그 곳에 대한 역사, 미술작품들을 여러 디아스포라와 연관시켜 언급하고 있다. 디아스포라들의 아픔에 관한 언급뿐만 아니라 여행지들에 관한 소개와 사진들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디아스포라들의 아픔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었다. 디아스포라의 눈으로 자신과 세계 각국의 디아스포라들을 보면서 그들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니 더 와 닿는 것 같다. 부제목으로 붙어있는 추방당한 자의 시선 을 보면 디아스포라인 자신을 추방당한 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 자신의 경우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그 나라의 완벽한 민족으로 취급받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얼마 전에 TV에서 추성훈이라는 격투기 선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도 역시 디아스포라로서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이방인 취급을 받는 그의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는 한국에서 파벌에 의한 편파적인 판정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하고 일본에 가서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그리고는 금메달을 놓고 한국대표선수와 싸워 우승하게 되었다. 그는 분명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마음을 굳게 가지고 있었지만 한국에서 그런 대우를 받지 못한 것이다.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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