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디지털TV 2.0 TV빅뱅, 거실이 진화한다] 같은 콘텐츠, 다른 플랫폼으로 즐긴다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090728104703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9.07.27 / 09.07.27 구매평가 : 다운로드수 : 0 판매가격 : 3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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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디지털TV 2.0 TV빅뱅, 거실이 진화한다] 같은 콘텐츠, 다른 플랫폼으로 즐긴다

본문일부/목차
미래 TV의 진화된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로 ‘3스크린(Screen)’이 주목받고 있다. 3스크린은 TV를 중심으로 휴대폰과 PC, 3개 스크린(화면)을 동시에 활용하는 기술이라는 의미다. 언제 어디서든 똑같은 콘텐츠 서비스를 3개의 플랫폼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미국 통신기업 AT&T가 처음 도입한 개념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및 사용자 환경을 단도직입적으로 표현한 단어다. 특히 인터넷TV와 케이블TV 간의 콘텐츠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 콘텐츠 서비스 시장을 좌우할 새로운 전략이라는 평가다. 경쟁의 범위도 가전 업체는 물론이고 이통 서비스 업체를 망라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3스크린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한다.”(SK텔레콤) “3스크린을 넘어 4스크린으로 진화한다.”(삼성전자) 3스크린은 이통사업자와 TV 제조사 간의 서비스·콘텐츠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서는 아직 초기 단계라는 평가지만, 기술적 완성도는 이미 상당 부분 진전됐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6월 열린 ‘월드IT쇼(WIS) 2009’에서 초보적인 3스크린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 회사가 선보인 유비쿼터스TV(u-TV)는 집에서 보던 수십 개 TV 채널을 이동하면서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u-TV는 TV 신호를 인터넷을 거쳐 휴대폰에 전송해 주는 디지털미디어어댑터(DMA) 장치를 활용한다. 아직 시험 단계지만 PC 콘텐츠와의 연동을 강화하면 3스크린 서비스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3스크린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가치를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TV·휴대폰·PC 플랫폼과 네트워크 및 고객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한다. 또 3스크린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새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용자와 콘텐츠 협력사 참여를 확대해 개방형 3스크린 시스템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라며 “위치기반시스템(LBS) 등 핵심 역량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상생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네이트·싸이월드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을 위한 대표 서비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5대 미래 성장과제 중 하나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TV 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는 영상·무선·컴퓨터 등 다양한 사업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3스크린 전략을 세우고, 관련 기술 확보 및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올 1월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 3스크린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 업체는 차세대 셋톱박스로 주목받고 있는 ‘홈 멀티미디어 스테이션’을 TV와 연결, 휴대폰과 PC는 물론이고 AT&T가 출시한 IP 정보단말기인 홈매니저까지 아우르는 ‘4스크린’ 서비스를 선보였다. 플랫폼을 하나 추가해 더욱 진보된 3스크린 서비스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또 동영상·음악·사진 등의 콘텐츠를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프로토콜을 이용해 각 스크린에서 주고받을 수 있게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각각의 디스플레이 장비가 콘텐츠 해상도와 상이한 문제점도 해결했다. 홈 멀티미디어 스테이션에 자체 해상도 변경 기능을 탑재해 콘텐츠 공유의 제한을 없앴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 가정 내 통신 허브인 ‘홈 서버(Home Server)’가 출현하게 되면 게임기 등 더욱 다양한 기기들이 연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진화 방향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특히 홈 서버가 보안을 포함한 홈 오토메이션 기능을 제어하는 역할까지 담당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AT&T도 3스크린을 기반으로 집 안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미 시작했다. 특히 PC를 통해서는 줌, 회전 등 카메라 작동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도 TV·PC·휴대폰뿐 아니라 가정 내 모든 가전기기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3스크린 전략이 미래 가정의 초보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은 물론이고 국내 많은 사업자들이 3스크린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삼성전자는 통신 기술과 TV·PC·휴대폰 등 각 제품별로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3스크린 서비스뿐 아니라 향후 홈 서버 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美 3스크린 수용도 조사 3스크린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도 새 미디어 환경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3개 스크린에서 머물지 않고 더욱 다양한 소비자 가전 및 디바이스와 연동된 서비스가 출현하기를 희망했다. 미국 소비자 조사업체인 TDG가 올 2월 발표한 ‘3스크린 사용자 요구 조사’에서도 이 같은 기대가 표출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25%가 월 65달러에서 105달러 사이 요금일 경우 3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략 3500만 가입자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3스크린 서비스에 관심 있는 사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25세에서 44세 사이였다. 하지만 18세에서 24세 사이 이용자들이 3스크린 서비스에 더욱 열광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3스크린이 주류 미디어로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즉 얼리어답터가 아닌 동영상을 이용하는 기초적인 소비자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또 3스크린 이용 희망자 가운데 21%는 가정용 게임기와 연동하기를 희망했다. 3스크린에 머물지 않고 플랫폼을 다양화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아이폰을 연동하고자 하는 욕구는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TV를 자신의 홈네트워크에 연동하겠다는 소비자도 많았다. 한편 3스크린에 관심을 보인 92%의 사용자들은 매주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스크린에 관심을 안 보인 사용자들이 78%에 머무른 것과 비교해 크게 차이가 났다. 또 실시간 날씨·뉴스·스포츠 중계가 3스크린 콘텐츠 가운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그리슨 TDG 연구원은 “미디어 소비자들은 TV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TV와 PC, 휴대폰으로 즐기길 원한다”며 “각각의 서비스 제공자와 별도의 계약을 하지 않고 원스톱으로 결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장 활성화 전망과 과제 AT&T는 가입자 기반 확대와 서비스 혁신은 물론이고 새로운 수익 창출 도구로 3스크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주목하는 것은 광고 시장이다. 다양한 소비자 정보를 기반으로 그들이 원하는 통합 광고를 제공하고 상거래 솔루션까지 제공, 새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광고 모델은 장소, 시간과 단말의 제한까지 사라지는 시장이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 또 기업에는 개인화·고급화된 광고 전략 구사와 새로운 상거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하지만 이 같은 3스크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콘텐츠 저작권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플랫폼은 현 기술 단계에서도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지만, 결국은 콘텐츠에서 성패가 결정되는 구조인 것이다. 방송사, 음반사, 게임 개발사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를 아우르는 연합전선을 구축해야 한다. 미국 케이블TV 및 인터넷 방송 사업자들이 3스크린 서비스를 위해 동영상 사이트를 열고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광고 이외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과제다. 특히 가전 및 디바이스 업체들이 서비스보다는 단말기 보급 확대를 위한 기회로만 활용하는 것은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만 보는 오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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