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읽고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하고는 말도 하지 말라는 말은 누구나 한번이상은 들어 봤을 것이다. 꼭 이 말 때문만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삼국지를 열 한차례 이상 읽었다.
물론, 한 작가의 작품만 읽은 것은 아니며, 이문렬, 황석영, 장정일, 고우영의 만화삼국지까지 여러작가의 삼국지를 접했다. 이렇게 여러번 읽은 책이지만, 읽을 때마다 느낌이 새로운 책은 과연 삼국지 외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수십 번을 읽어 천하의 3분의 형세가 되는 적벽 대전이 언제 일어날지, 장비가 언제 죽을지 다 알고 있지만, 스포일러들에게 노출된 결말을 알고있는 반전영화를 보는 것과는 180도 다른 느낌이라서 한 단락 한 단락 넘기면서도 그 내용에 몰입이 되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대부분의 소설은 주인공이 등장한다. 주인공이 있으며, 그 주위에 뛰어난 능력을 지닌 훌륭한 조력자와 그 무리에 반하는 무리 즉, 악당이 등장하는 구도이다.
삼국지에는 수백명의 영웅호걸들이 등장하지만, 주인공과 조연 그리고 악당은 없다.
아니, 이렇게 구분하는 자체가 모순일수 있다. 역사는 후세에 판단되는 것이며, 지금도 판단하고 있는 과정이며, 지금 내린 결론이 수백, 수천년후에는 다르게 될 수도 있다.
내가 소설을 처음 읽을 당시만 해도 유비가 중심이며, 제갈량이라는 천재적인 모사와 용맹하고 지혜로운 관우, 무력이 뛰어난 장비와, 충성심과 책임감이 뛰어난 조자룡 등이 포진하고 있는 촉이 이끌어 가는 구도라는 판단이 대세였다.
나역시 그당시 간사한 조조와 손권의 모략과 공격에도 유비는 인품을 지닌 덕장으로서 유능한 장수를 통해서 꿋꿋하게 버틴다는 그런 내용이라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다시 삼국지를 읽었을 때 유비라는 덕망 있는 군주보다 조조라는 간세의 영웅에게 매료 되었다.
조조는 20세 때 효렴에 천거되어 출사하여 낙양 경비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출세하여 기도위가 되었고 황건적토벌의 큰 공적을 세운 조조는 반란 진압 후에 제남의 상으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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